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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 ㅣ 디즈니 프린세스 하트 스토리북 5
예림당 출판기획실 엮음 / 예림당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
딸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예쁜 걸 좋아하고 밝은 색깔 프릴이 화려한 공주풍의 드레스를 좋아한다.
물론 아들도 자라면서 호기심에 엄마 화장품을 찍어바르고 립스틱을 온 얼굴에 그리기도 했었지만
특히 엄마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해보고싶고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딸 아이들의 본능인 것 같다.
우리 공주도 여느 딸 아이들과 다름없이 공주 드레스에 분홍 티셔츠에 분홍 구두를 좋아한다.
지나가는 옷집에 예쁜 옷이 있으면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꼭 한 번 예쁘다 한 번 입어보고싶다며
눈도장으로 찍어두고 다음에 꼭 사달라고 다짐을 받는다.
집에 돌아와서는 그 옷을 입은 양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자신이 공주라며 어여쁘게 아양도 떨고
갖가지 이야기를 꾸미고 엄마 아빠 놀이나 공주 이야기를 펼치기도 한다.
아이가 보았던 신데렐라 이야기는 언제나 새엄마와 언니의 구박을 받다가 왕자의 눈에 띄어
무도회에서 춤을 추다 열두시가 땡하면 구두 한 짝을 흘리고 가고
나중에 구두가 발에 딱 맞는 사람을 찾는 왕자와 재회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알 수 없기에 아이는 궁금해하다 나름대로 엄마 아빠 이야기로 이어가곤 했는데
예림당에서 나온 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는
왕자와 행복하게 사는 신데렐라 그 이후의 이야기로 그 눈부신 외모와 공주 드레스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씨를 선보인다.
왕자가 선물한 따뜻하고 색이 고운 드레스를 자랑하던 신데렐라는
추위에 떨다 온 생쥐 친구들의 이야기를 미처 듣지 못하고 왕자가 부르는 소리에 나가는데
평소 마음씨 고약한 가정부는 신데렐라의 생쥐 친구들을 더럽다고 못마땅해 하던 터라 쫓아버리자
정원사가 그들을 구해 돌보아준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왕자와 신데렐라는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와 생쥐 친구를 찾지만 보이지 않는데......
아이의 상상력을 풍요롭게 하는 이 이야기는 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 이야기 하나로서 끝나지 않고
아이에게 또 다른 신데렐라 친구들을 만들어내고 신데렐라의 고운 마음씨와 선행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살아났다.
색감이 곱고 그림이 너무 예뻐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 즐겁고 생동감이 넘친다.
읽으며 더 행복해지고 조잘조잘 아이의 입 속에서 또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가 탄생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