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자전거 환경지킴이 3
이상교 지음, 오정택 그림 / 사파리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록자전거
 

얼마전 모 작은 도시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공무원들이 먼저 나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운동을 펼친다 하는 기사를 읽은 적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자동차나 버스 등의 차로 출근하는 이들이 많지 운동을 위해 잠시 타는 자전거 말고는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지는 않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많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인도로 다닌다해도 울퉁불퉁 길에 자동차들이 많이 다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시커먼 매연을 뿜어 올리는 공장의 굴뚝과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보면 마음도 온통 시커매질 것 같아 갑갑하다.

 

방학을 맞아 엄마가 초록색 새 자전거를 사주자 신이 난 동이는 빨간 풍선 하나를 매달고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 개천가 공원으로 씽씽 달린다.

새 자전거에 씽씽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동이는 자전거 색깔처럼 싱그런 초록의 마음으로 즐겁기만 한데

아침부터 빵빵거리며 지나가는 자동차와 시커먼 매연은 그런 동이의 초록 자전거와 싱그런 마음과는 참 대조적이다.

그래서 더 어둡고 무겁고 불쾌해보이는 매연.

 

벌써 오월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유독 많아지는 것 같다.

일회용품 줄여쓰고 세제 덜 쓰고 물 아껴 쓰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간다해도

아직 주위를 둘러보면 간편하기 때문에 잠시 잠깐이라는 생각으로 일회용품들을 쓰기도 한다.

수많은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는 계속 신호를 보내오고 있는데 아직 우리 지구인들은 안일한 태도로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환경을 우리 후손들에게도 남겨주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겨 타는 자전거는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유익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이 와 닿았다.

자전거를 탈 때 주의할 점이 들어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같이 점검해보고 안전하게 타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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