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 1 - 선생님으로 변신
이안 본 지음, 김선희 옮김, 재닌 도슨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마법의 비밀친구 원더펜

 

우와! 나에게도 이런 펜이 있다면......

무얼 빌겠느냐고 했더니 공부도 뚝딱 그냥 잘 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 운전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답니다.

그냥 공부도 뚝딱! 그말에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아직 저학년인데도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큰가봅니다.

여덟 번째 생일날 아침 아빠에게 펜 하나를 선물받은 필리.

처음엔 고작 펜 하나인가 하며 서운해했지만 그 펜으로 그림을 그리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나비를 그리니 팔랑팔랑 나비가 날아오고, 어른이 된 자신도 커다랗게 그리니 어느새 아이들이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는데 필리를 따라 말똥말똥 뚫어져라 바라보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일어난 일이로구나 깨닫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데 바로 신나게 놀고 규칙 없는 날이랍니다.

아이들이 떠들며 좋아하다 조니 플라워가 미나의 예쁜 머리를 잡아당겨 화가 나서 그만 규칙을 사용하고 맙니다.

그리고 필리는 그 펜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펜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선생님과 학생은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 하는 생각에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커다란 사자와 마주쳤습니다.

헉!

어떻게 하면 사자에게서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다급해진 필리는......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하나의 신나고 즐거운 에피소드를 남기고 우리에게 또 다른 기다림의 씨앗을 뿌리고 갔습니다.

필리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까만천둥과 그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손...

누가 무엇하러 왜 왔을까요?

그 기다림이 길게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밤 이 책을 함께 읽은 우리 아이는 아마도 꿈 속에서 자신의 원더펜을 찾아나설 것 같습니다.

어떤 즐거운 상상을 할지, 어떤 소원을 빌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그 꿈 속으로 같이 가보고싶은 바람이 강하게 드리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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