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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도 붙여도 한글 스티커왕 (사진 스티커 200장) ㅣ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1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붙여도 붙여도 한글나라 스티커왕

6세 4세 남매.
큰아이가 한글을 일찍 그것도 혼자 읽고 쓰기를 깨쳐 둘째도 별 걱정을 안했다.
둘째라서 더 여유롭기도 했거니와 때 되면 하겠지 했는데 그 때가 된 것 같은데 영 한글 가까이 가지를 못한다.
엄마표 영어홈스쿨링을 한다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니 아이 아빠가 한글부터 떼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한 수 훈수를 두신다.
맞는 말인데 엄마와는 한글 공부는 안 하고싶다는데 어쩌랴.
이유인즉 몇달 전 아이와 한글 공부를 하는데 전에 배운 글자를 또 모르는거다.
속이 상해 한 대 확 쥐어박아버렸는데 그 뒤로는 엄마는 한글 공부만 하면 화를 버럭버럭 낸다고 엄마랑 한글은 못 하겠단다.
이미 때린 걸 거둬올 수도 없고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표시도 못 내겠고
고민을 많이 했다.
선생님을 한 번 붙여볼까?
그래도 일주일에 겨우 한 번, 그것도 십분에서 이십여분.
그것보다 엄마랑 꾸준히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고개를 넘어 넘어 가며 아직 고민의 끝을 내리지 못하고
한글은 계속 중단 상태였다.
그러다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 책이 눈에 띄었다.
아! 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그리고 다시 신나게 시작했다.
스티커의 갯수가 어찌나 많은지 붙이고 또 붙이고 동생이 같이 붙여도 그래도 많다.
이번엔 공부라 생각 안되고 제가 좋아하는 스티커 놀이라 생각되어서인지 싫다는 표현은 물론 없고
도리어 신나하고 좋아라 한다.
이렇게 다시 또 이어서 시작하면 외부 선생님 필요없이 엄마표 한글 공부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