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세계엔 이런 문명이 있었군요 전에 한비야씨의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었다. 어릴 적부터 방안 벽에 붙여놓은 세계 지도를 보며 내가 크면 꼭 세계 구석구석 누비며 여행을 다니리라 하고 마음을 먹었단다. 언제나 가슴 속에 품은 소원이었고 어른이 되어 직장을 다니다가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온 것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단다. 그렇게 시작해 세계 여행을 다녔는데 남들이 잘 가는 유럽에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네팔, 아프리카 오지를 찾아다녔는데 각 나라 언어도 한 마디 알지 못하고서 과감히 떠났는데 워낙 오래전부터 세계지도에서 보아온 나라들이라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큰아이도 세계 여행을 해보고싶단다. 한비야씨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도 꿈을 가지고 이루려고 노력하면 꼭 할 수 있을거라 이야기해주었다. 그 전에 세계 역사와 여러 나라에 대해 알아두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없는 책이어서 그런지 일러스트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꽤 좋아하며 보았다. 세계 4대 문명에서부터 시작해서 에게, 그리스, 로마, 마야, 잉카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큰 주제 아래 짤막짤막하게 이야기를 묶고 일러스트와 만화 형식으로 꾸미거나 따로 중요한 개요나 의미를 설명하는 코너를 두고 있어 저학년 아이부터 고학년 아이까지 그 수준에 맞게 읽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다. 따로 유적에 관한 이야기나 관련 이야기도 들려주고 아이들이 역사 지식을 얻는다는 부담감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다는 느낌을 주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세계 역사가 이렇게 진행되어 왔구나 하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학년 올라갈수록 사회 과목이 어려워진다고 하던데 이렇게 즐겁게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는다면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책. 아하! 세계엔 이런 문명이 있었군요. 권하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