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논술
아이에게 논술이 어떤 것이라는 개념만이라도 잡게 해주어
데려갔던 도서관에서 만화로 된 논술 책을 몇 권 빌려온 적 있다.
일단 만화로 되어있어 아이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으나
내가 처음 목적으로 데려갔던 것만큼은 건질 수가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알차게 잘 활용하고 독후활동을 했더라면 더 나았을 수도 있었지만.
꾸러기논술은 7세에서 10세 정도까지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잡지책인데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서 글쓰기가 수월할 수 있게 한다.
철학 그림동화와 위인 동화 등의 짧은 동화 한 편도 골라 실을 때 어떤 점을 생각하며 실었는지
직접 읽어보니 알 수 있었다.
한 편의 동화를 읽고서도 부모와 아이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거리가 많아졌다.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에 근거를 대며 이야기하고
다른 이의 생각을 들어주는 데에서 생각이 다듬어지고 커 지리라.
물론 아직 어린 마음에 자신의 주장을 자꾸 반박한다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자꾸 그런 훈련을 통해 조금씩 논술 공부가 절로 될거라 생각한다.
꾸러기 논술은 그런 훈련을 직접 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만화면 만화, 만들기 교실이면 만들기 교실, 과학 기사면 과학 기사
꾸러기 논술 속 어느 하나 그냥 실린 것이 없고 그냥 읽고 지나칠 만한게 없다.
하나 하나 생각거리요 논쟁거리요 글쓰기의 글감이 된다.
세계 역사 인문 지리, 철학, 수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영역이 생각주머니를 향해 달려오는 책.
꾸러기 논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나와 더 좋다.
읽고 생각하고 말할거리만 주어지는게 아니라 직접 쓰기 코너가 곳곳에 있다.
정의를 보고 행동하지 않으면 용맹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한 해상왕 장보고의 이야기를 읽고 느낀 점을 적어보라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1,2,3단계로 질문을 나누고 쓰는 칸을 내놓았다.
동시 쓰기나 다른 글 쓰기도 많았으며 체험학습과 부모가이드, 코너마다 따로 부모를 위한 조언도 달려 있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알차게 활용하는 만큼 효과는 커 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