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미술관 - 비즈니스에 감성을 더하는 Morning Art 아침 미술관 시리즈 1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아침 미술관

 

미술 이야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떤 책은 담은 내용은 정말 많고 깊이 있는데 아는 것을 풀어놓는 방법이 대중 독자를 지향하지 않아 읽기에 좀 어려운 책도 있었다.

물론 내 지식이 얕아 그 깊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탓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정말 많이 알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분인데 풀어놓는 글솜씨가 시원시원하고 다정다감해 많이 접해보지 못한 그림인데도 그분의 글을 읽고 보면 내내 보아온 그림처럼 느껴지는 때도 있었다.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

한 쪽 면엔 그림이 가득, 다른 한 쪽엔 그림에 대한 신분과 그림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쉽고 세련된 해설이 짤마하니 나와 있고 그 다음에 색을 달리하여 그림과 관련지어 명언, 명서, 영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짧은 한 마디 한 마디의 구절이 마치 명언처럼 와 닿는다.

우리 화가와 외국의 유명 화가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은 소개하며 그림을 보는 눈이 깊어지도록 끌어주는데 풀어주는 이야기가 쉬워서 더 친근하게 그림에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끝에 덧붙이는 그 짧은 구절은 정말 너무도 좋았다.

금방 보고 재미있게 읽고도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 어려운 책도 있었는데 이 책은 하나 하나가 다시 새로운 작품이고 영화다.

때로는 작가에 대해, 때로는 상식적인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하고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되기도 한다.

테마별로 나누어 담고 있기는 하지만 각각 하나 하나가 독립된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어서 따로 찾아 보고싶은 부분을 먼저 찾아보아도 좋은 책이다.

아침에 일어나 맑은 물로 입안을 헹구고 하루를 잘 보내리라 다짐하는 것처럼

아침을 이 좋은 그림과 글로 열어도 좋을 것 같다.

예술과 일상이 짝짓기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2권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이 마치 나에게 직접 건네는 말 같다.

정말 다시 만나고싶다. 꼭 그럴 것이다.

아직 쌀쌀함이 묻어나는 겨울에 봄바람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윤두서 화백의 봄나물을 보며 그래, 봄엔 나물이 보양식이지 따로 보양식일까.

가족들을 위해 봄나물 반찬을 올리리라. 그리고 그 때 이 책에서 본 봄나물 그림을 이야기해주리라 마음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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