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배틀 퀴짱 1 - 지식으로 연결되는 알짜 호기심 퀴즈 만화
그림나무 글.그림, 선우엔터테인먼트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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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배틀 퀴짱1

 

퀴즈왕 정한이의 이야기를 읽은 적 있다. 초등학생이지만 그 습득된 지식의 범위는 초등학생의 범위를 넘어서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끊임없이 지적 호기심을 탐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은 엄친아의 모습 그대로였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부럽기도 하고 좋은 모습은 본보기가 되어 우리 아이들이 따라했음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 화면에서 채 다 나오기도 전에 지지지직 고장난 텔레비전처럼 사라져버리고 그 사건의 실마리는 어디서 나올런지 책 읽는 내내 궁금했다.

세계 최대의 놀이공원 코스모랜드가 퀴즈데빌의 손에 넘어가 그곳에서 벌어진 퀴즈 배틀은 목숨을 건 배틀로 바뀌고

참여자들을 태운 이상한 기계는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가 퀴즈데빌의 조종으로 퀴즈 배틀이 다시 열리는데

예선 탈락에서 떨어진 노마의 엉뚱한 모습에 흥미를 느낀 퀴즈데빌은 노마도 데려가 퀴즈 챔피언 이안에게 붙인다.

360도의 지옥 코스를 쉴 틈 없이 도는 코스모랜드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도중 문제가 나오는데 롤러코스터에는 동력 장치가 없는데 어떻게 움직이느냐는 것이다.

또 어떻게 멈추는지도.

그렇게 위치 에너지와 마찰력의 개념을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고 미션 봉투 속의 문제를 풀면서 스릴 만점의 모험을 하게 된다.

자이로드롭 등의 코스모랜드의 놀이기구를 이용한 퀴즈 배틀의 이야기는 원심력과 구심력, 지구의 무중력 상태 등 어려운 교과서 속의 이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끌어준다.  

여러 가지 함정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지만 서로 친해질 것 같지 않던 노마와 이안, 지니는 문제를 풀며 놀이 기구에 담긴 여러 가지 과학 원리를 깨치게 된다.

뒤이어 이어지는 모험들도 만만치않아 보이는데 읽을수록 흥미진진, 스릴 만점!

 

만화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과학적 지식을 다루고 있었다.

생각보다 깊이도 있고 그 스토리나 이야기 전개가 흥미로워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알고싶고 궁금하고 한창 때의 호기심이 궁금한 채로 머무르지 않고 궁금한 부분을 해결하며 더 신비로운 앎의 세게로 끌어당기는 책이었다.

퀴즈왕 정한군의 호기심처럼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도 재미있고 즐거운 지식의 세계로 풍덩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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