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진 다이어리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아담하고 귀여운 나이스진 다이어리.
아이 낳은 탓, 나이 들어가는 탓으로만 돌리기엔 너무나 잦게 일어나는 터라
뇌수의 분실을 막기 위해 메모광이 되어야 했다는 한 수필가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일의 크기나 중요도에 관계없이 자꾸 잊어버리는 바람에 곤경에 처하기도 하는데
메모를 해놓고 챙기면 그런 일이 훨씬 적어진다.
나이스진 다이어리는 참 실용적이다.
아기자기 예쁘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들, 월별, 날짜별로 따로 쓰는 이가 자유롭게
설정해서 쓸 수 있도록 칸이 큼직하다.
예전에 썼던 작은 수첩에 비하면 참 쓰기에 좋은 수첩이다.
하루 일과를 적는 곳도 있고 제일 뒷부분에는 지하철 노선도도 있다.
월별로 조금씩 색상을 달리하는데 은은한 파스텔 색상이어서 더 마음에 든다.
함께 온 스티커와 예쁜 파우치도 너무 좋다.
올 한 해 예쁜 추억과 고운 이야기와 행복도 알콩달콩 담아놓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