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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 미술 활동 ㅣ 엄마표 홈스쿨링
진경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표 홈스쿨링 미술활동
아이와 집에서 홈스쿨을 하면서 알게 된 고수맘이 진경혜씨다.
처음 시작할 때 체계도 안 서고 내가 하는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다른 고수맘들은 어떻게 하나 뒤적이며 다녔던 적이 있다.
그때 진경혜씨와 리틀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이였다.
아이가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을 물어올 때 지식적인 부분은 모르면 물어보고 찾아서라도 알려줄 수 있는데
사자는 어떻게 하면 사자같이 그릴 수 있고,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말고 활용할 수 있는 미술놀이 도구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재미있게 만들고 그리고 할 수 있는지 미술활동은 참 어려운 부분이었다.
한다고 하는 것이 그냥 크레파스나 물감 내어주고 그림 그리는 거 지켜보고 잘한다고 격려하는게 대부분의 활동이었는데
좀 더 다양한 만들기를 하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을 해보아도 별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틀에 박힌 사고의 가장자리에서만 빙빙 생각이 맴돌뿐이었다.
이 책은 물론 내가 알고자 했던 부분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도 많았지만 구체적인 미술활동에 관한 것보다
미술활동을 주도하는 엄마의 역할이나 아이로하여금 더 다양한 표현과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읽으면서 아이들이 미술활동을 통해 어떻게 더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그림을 그리고나서나 같은 그림을 보고도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말하기의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그림 감상에 있어서도 더 알고 엄마가 적극 나서 끌어줄 수 있도록 이론적인 부분도 담고 있는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다양한 사례나 사진, 실제 활용한 과정들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점이다.
물론 종이접기나 사회적 이슈를 그림으로 그려내기 등 활용할 수 있는 거리도 제공하고 있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대로 따라하고싶고 방법이 급한 엄마는 그런 점이 더 들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가 특별히 재능이 있어 가르쳐주지 않아도 끌어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재능을 발견하고 끌어내어주는 것도 엄마의 역할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