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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네몽's 그림일기 2 + 사랑 중
김네몽 지음 / IWELL(아이웰)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김네몽의 그림일기2
웹툰에 빠져든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줄글로 된 걸 즐겨 읽다가 의미심장한 그림 네 컷과 간단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짧은 글은
때로는 하하 하고 마음을 풀어놓고 웃게 하다가
때로는 눈가에 눈물 맺히도록 싸하니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웹툰은 짧게 만났지만 큰 그림자를 남겼다.
김네몽의 그림일기 1을 먼저 보았더라면 아니 보아야겠다.
이토록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웹툰이 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
생활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린 것이어서 더 공감이 가기도 하고
남자친구와의 알콩달콩 연애에서 결혼까지의 사랑 이야기에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하며 행복한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별로 싸울 일도 없을 것 같고
투닥투닥 다투더라도 금방 웃으며 마주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은 상대의 좋은 점을 더 많이 바라봐주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받아들이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해가는 것임을 살아가면서 자꾸 잊어버리게 되었는데 말이다.
엄마의 아이크림을 눈가 아래 점을 찍어 바르듯 바른 게 아니라 눈두덩에 발라 쌍거풀이 풀렸다는 이야기,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았다는 이야기,
머리카락이 없는 아빠가 바디샴푸를 머리에 바른 이야기 등등
단란한 가족과의 일상 속에서 사랑과 행복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이야기. 김네몽의 이어지는 신혼 이야기가 또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