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미 베이비북 세트 2 - SET 2 감각 놀이 세서미 비기닝스 Sesame beginnings 14
세서미 워크샵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Sesame Baby Books Step2 감각놀이

 

우리 아이들은 아직 학습지도 보습 학원도 경험이 없다.

오로지 엄마가 고른(혹은 같이 고른) 교재로 같이 노래하고 흔들고 삐뚤빼뚤 그리면서 쓰고 들은대로 중얼거린다.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진행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큰아이 어렸을 적엔 이웃에서 뭘 한다 친구네 아이는 어떻게 한다고 하면

우리도 당장 선생님을 부르고 전집 어떤 걸 들이고 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고 불안해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고 다시 그 시기의 둘째 아이를 키울 땐 첫아이때보다 훨씬 여유가 생겼다.

셋째의 경우엔 거의 방목이라 할 정도의 알 수 없는 자신감마저 생기고.

 

엄마표 영어홈스쿨의 목표는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매일 즐겁게이다.

나 스스로 뛰어난 영어 선생님처럼 발음이 기름 바른 듯 부드럽게 굴러가지도 않고

아이가 생각나는 문장을 영어로 써먹고싶어 영어로 어떻게 말하느냐고 물어올 땐

버벅대며 급히 사전을 찾아 단어를 끼워 나열하는 정도여서

현란하게 아이들 앞에서 영어 강의를 멋지게 하는 건 아직 꿈도 못 꾼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때에는 누구보다 신나하고 오버하며 흔들고 일부러 혀를 더 굴리며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가야 할 공부의 길이 길기에

짧은 엄마선생님의 소견으로는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고수엄마들의 의견을 참고로 하고 우리 상황에 맞게 적절히 바꾸어 적용해가고 있다.

대개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들의 경우에는 리듬에 맞춰 흔들고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그걸 노려 시디가 있는 걸 주로 고르는데(이 경우 매번 걱정되는 엄마의 발음을 대신할 수 있다)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음악은 듣다보면 아이들이 나중에 절로 따라하며 시디를 틀지 않아도 흥얼거린다는 장점이 있다.

 

사사미, 사사미!

아직 말이 짧은 우리 막둥이까지 사사미를 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 그것도 엄마선생님의 한 방법이다.

손가방 모양의 자그마한 세서미 베이비 북.

주로 큰아이 위주로 고르고 진행했던 터라 둘째와 막둥이는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러댄다.

딱 자기네 수준임을 한 눈에 아는 거다.

스토리시디는 한글과 영어를 골라 들을 수 있고, DVD까지 들어 있는데 보드북 네권까지 구성이 아주 훌륭하다.

 

DVD는 영어 원문 방송 그대로를 싣고 있는데 이제껏 아이들이 보던 DVD보다 율동과 음악이 조금 적은 편이다.

음악에 익숙한 아이들이어서 잘 볼까도 싶었는데 역시 세서미는 세서미다!

아직 들으면서 우리말로 바로 해석되는 수준이 아니어서 재미없어할 줄 알았는데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본능과 직관에 더 충실한 것 같다.

곧 집중하더니 세서미 삼매경이다.

DVD에 부모 가이드가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네 권의 보드북. 아담한 사이즈로 아이들이 잡고 보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평범한 영어 그림책의 보드북일 줄 알았는데 와아, 아이가 펼쳐보며 먼저 소리를 질렀다.

플랩북이다. 우리 둘째가 열광하는 플랩북.

역시 플랩북의 열혈팬답게 한 권 한 권 펼치며 분위기있게 감상한다.

한 권 한 권 읽어주고 들려주고 같이 펼치며 보여주는데 자기 책이라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40년 전토의 미국 최고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라 하더니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과히 알만하다.

 

영아부터 유아까지 제일 빠르게 다중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시기.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좋은 교재이다.

특히 세트 2권은 감각 놀이편인데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까꿍놀이와 그림자놀이이다.

적당히 짧고 계속 반복되는 구절은 벌써 외웠다.

정확한 뜻은 몰라도 감으로 밀어부치며 써먹는 막둥군이 생각보다 빠르게 흡수한다.

세트1의 인지놀이와 세트3의 활동놀이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세트 2의 구성과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역시 기대할만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