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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ㅣ 기적의 영어 동화 12
쥘 베른 지음, 길벗이지톡 편집부 엮음, 최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코믹프로그램에 나오는 무슨 교주같다.
영어공부하자며 기적의 영어동화!
이 소리가 나오면 아이들이 와~ 하고 함성을 지른다.
배운 걸 몽땅 노래로 써먹는 막둥군 흔들고 노래하고~
뒤질새라 엉덩춤부터 흔들어보이시는 둘째양.
그 바람에 한바탕 또 뒤집어졌다.
어쩔 수 없는 도치 엄마 눈에는 귀엽고 예쁘기만한 춤이지만
콩꺼풀 벗기고 보면 좀 민망하다.
그래도 박자는 기막히게 잘 맞추고 노래소리 또한 드높다. ㅋㅋㅋ
한동안 부르고 흔들고 분위기를 타 차분히 앉아 보지는 못해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두 녀석 잠들었을 때
조용히 큰아이와 둘이 시작했다.
시디는 여러 번 들었지만 아직 서투르긴 하다.
본문 내용을 다 읽고 점검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힘이 센 문장을 체크하고,
한 장으로 이야기 요약하기는 우리말로 하겠단다.
그다음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일어난 차례대로 번호적기,
그리고 힘이 센 열 문장을 그대로 두면 서운하기에 다시 다른 단어들로만 바꾸어 응용하기.
아직 아는 단어가 많지 않아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하는 성의가 예쁘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자꾸 나아지겠지.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해서 참 좋다.
책을 내어주자 시디부터 꺼내들고 카셋트를 찾는 녀석들이다.
경쾌한 리듬에 일단 몸부터 한 번 흔들어주시고~
몸을 풀고 나면 책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한 번 흥에 겨워 들뜨니 좀처럼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아
애먹는 날이 많다.
그래도 그렇게 웃고 흔드는 동안 자연 반복이 되며 이 책에서 익혀야 할 힘이 센 문장은 일단 입에서 나온다.
알파벳이 뭔지도 모르는 막둥군조차 혀짧은 소리로 따라 부르는 걸 보면 효과는 분명 있는 셈이다.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나오는 힘이 센 열 문장은 내가 보기에 유아들이 익히기에는 아직 어려운 뜻의 문장들이다.
그런데도 일단 흔들며 듣고 나면 입에서 나오고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핵심단어를 랩으로 들을 수 있는데 이 역시 신나는지 좋아한다.
80일이면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다는 주인공 포그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비웃고,
그걸 증명해보이기 위해 시작한 80일간의 세계일주.
제법 이야기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는 큰아이는 이야기에 재미를 붙여 이 책말고도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보여달란다.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보여준 이 책이 이야기 자체에 끌려 다른 책으로 연관지어 읽게 하니 그또한 성공인 셈이다.
다른 책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해졌다.
80일간의 세계일주
코믹프로그램에 나오는 무슨 교주같다.
영어공부하자며 기적의 영어동화!
이 소리가 나오면 아이들이 와~ 하고 함성을 지른다.
배운 걸 몽땅 노래로 써먹는 막둥군 흔들고 노래하고~
뒤질새라 엉덩춤부터 흔들어보이시는 둘째양.
그 바람에 한바탕 또 뒤집어졌다.
어쩔 수 없는 도치 엄마 눈에는 귀엽고 예쁘기만한 춤이지만
콩꺼풀 벗기고 보면 좀 민망하다.
그래도 박자는 기막히게 잘 맞추고 노래소리 또한 드높다. ㅋㅋㅋ
한동안 부르고 흔들고 분위기를 타 차분히 앉아 보지는 못해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두 녀석 잠들었을 때
조용히 큰아이와 둘이 시작했다.
시디는 여러 번 들었지만 아직 서투르긴 하다.
본문 내용을 다 읽고 점검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힘이 센 문장을 체크하고,
한 장으로 이야기 요약하기는 우리말로 하겠단다.
그다음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일어난 차례대로 번호적기,
그리고 힘이 센 열 문장을 그대로 두면 서운하기에 다시 다른 단어들로만 바꾸어 응용하기.
아직 아는 단어가 많지 않아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하는 성의가 예쁘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자꾸 나아지겠지.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