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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 톡톡 치면 팍팍 나오는 현장판 생각놀이
강우현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상상망치
읽은 책으로 인해 음반을 사게 되기도 하고, 관련된 다른 책을 더 구입해 읽게 되기도 한다.
또 책으로 인해 다시 용기를 얻고 힘을 내어 도전하기도 하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며 투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상상망치.
읽자마자 남이섬 홈페이지를 검색해 펼쳐보며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해지고 신종플루 백신이 풀려나와 다니는 게 좀 안심이 되면
아이들 데리고 남이섬에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단순히 남이섬의 꾸며놓은 아름다움에 반해서만이 아니라 그 열정과 그 노력, 상상에서 시작해 현실로 이루어낸 나미나라를 온전히 느끼고싶기 때문이다.
남이섬은 모든 이들이 맑은 꿈을 긷는 샘물이길 원합니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숨쉬길 원합니다.
나미나라 공화국 헌법은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무법천지법입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는 편한 상식이 법보다 아름답습니다.
외도는 사유지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남이섬도 사유지인 줄은 몰랐다.
그곳 주인의 뜻을 살려 꽃 하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훼손하지 않고 발전시킨 그 과정의 이야기는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오늘 그대로 자연 그대로...
보통 개발이나 발전을 떠올리면 자연보다 인공이 먼저 떠오르고 자연은 그 아래 꿇리는 걸 생각하는데 말이다.
상상놀이 연표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그가 보통사람이 아님을 알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지극히 보통사람일 뿐이라며 겸손해한다.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고 술술 재미있게 읽혔다.
거꾸로 생각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고, 끊임없이 상상하며 실패의 연속을 성공으로 이루어낸 사람
디자인과 액션 D&A
친환경의 틀에, 과학을 담아, 흥미롭고, 좋은 것을 새롭게 진보시키는 기술.
그의 디자인과 액션, 역발상에 역발동 걸기.
남이섬에서 시작했지만 이 책을 통해, 남이섬을 통해, 나미나리안의 꿈을 통해, 더 많은 곳으로 그 열정이 감동이 퍼져갔으면 좋겠다.
처음 책을 읽을 땐 상상하는 법, 그걸 현실로 끌어들이는 법,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법, 다시 말랑말랑해지고싶어 읽었다.
읽을수록 재미있고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놀라움과 신기함은 열정과 감동에 물들고
나도 개혁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포함한 개혁. 나부터 시작하는 개혁.
개혁은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나'를 포함해 개혁하는 것이다.
나를 빼놓고 개혁하면 개혁이 아니라 개떡이 된다.
꾸준히 한 걸음씩, 그러다 무심코 뒤를 돌아다보니 '그것은 혁명이었더라'.
개혁과 혁신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가 말해준다.
잊지 말 것. 왜 개혁하려는가, 누구를 위해서 개혁하는가!
지독히 운 좋은 아이디어맨 강우현의 상상놀이, 결코 운이 좋아서만이 아님을 이제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