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의학 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을파소 삼삼 시리즈 5
우미아 지음, 쌈팍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질병과 의학이야기 33가지

 

우리 아이들도 가구 모서리에 찍히고 넘어져 돌에 부딪혀 피를 흘리고 급히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마취를 하고, 꿰맨 적이 있다.

얼마나 놀랬던지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찔하다.

아이들 역시 얼마나 놀랬을까.

마취를 했다해도 아팠는지 무서웠는지 비명을 질러대며 몸을 비트는 통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예쁘게 꿰매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데 찔리지 않도록

아이를 꽉 붙드는 것이 더 일이었다.

어릴 적 일이지만 지금도 기억이 나는지 이 책을 보다가 자기가 다쳤을 때 이야기를 해왔다.

어떻게 우리 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까?

그때는 경황이 없었지만 책 속에서 질문을 해오니(제목이 질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런 의문이 드는 모양이었다.

X선을 발견한 뢴트겐, 엑스 선을 보완 한 CT촬영, 자기장을 이용해 몸 속을 들여다보는 MRI,

마취는 위험하지 않을까, 마취는 어떻게 시작했을까,

여러 궁금했던 부분을 읽으면서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히 긁은 양

머리를 앞뒤로 끄덕거리는 모습이 도치 엄마 눈에는 참 예뻤다.

그냥 인체와 건강에 관한 책을 읽는 것뿐인데 혹시 우리 아이가 의사가 되진 않을까, 되었으면 좋겠다는

앞선 생각도 들고 오랫동안 책을 잡고 읽다가 읽은 걸 알려준다고 말을 걸어오는 걸 보고 흐뭇해했다.

감기와 독감이 다르다는 것, 미리 아픈 걸 예방하기 위해 맞는 주사의 효능을 읽고는

주사 바늘만 보면 무섭다고 울어대는 동생에게 짐짓 아는 척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도 귀여웠다.

질병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해서 각종 건강과 의학 상식, 최근 유행한 사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책에서 아이는 먼저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떠올리고

읽으면서 이해하고 습득해나갔다.

지식을 얻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돕고 이롭게 하는 데 활용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신종플루로 나가는 것도 염려스러운 근래.

이 책이 많이 읽혀져 다시 찍어내게 된다면 신종플루의 예방법과 증상, 걸렸을 때의 대처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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