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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된다 - 공부 뇌와 학습감각을 깨우는 쉽고 강력한 원리
크리스티안 그뤼닝 지음, 염정용 옮김 / 이순(웅진)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공부가 된다
대단한 사람이다. 이 책의 저자.
많이 아는 만큼 써 낼 수 있는 거겠지만 다채로운 저자의 이력과 그 앎의 깊이가 놀랍다.
1977년생이면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데.......
변호사이자 상거래 중개인, 법학 전공, 경영학, 영어, 라틴어 부전공, 컨설팅회사와 연수교육단체 설립.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인 공부법을 연구한 것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물론 기존의 여러 연구와 이론들을 분석하기도 했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연구하고 고르고 걸러 쓴 이야기이기에 더 신빙성이 가고 이대로 해보고싶어진다.
그의 세미나에서 가장 많이 해오는 질문이 이거란다.
공부를 잘 하려면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할까요?
그의 대답은 노!이다.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의 인생에서 사람은 누구나 학습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시키고 개발하느냐에 따라 그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이에 따라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올바른 공부법이다.
자격시험이나 합격을 앞둔 시험, 개인 생활을 위한 공부, 효과적인 독서 등 그의 방법을 적용하는 대상은 다양하다.
초중고 나 역시 오랜 기간 공부를 해왔고, 지금 공부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이고, 스스로도 공부를 하고싶어하는 이로서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고 집중해 읽고싶은 책이었다.
적어도 이 방법대로 하면 책을 읽다 잠시 딴 생각이 나 다시 같은 부분을 되풀이해 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그 흥미에 비해 다소 딱딱하다 여겨질 수 있으나 그 목적과 필요성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개인별로 달리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
그에 의하면 쉽고 재미있는 살아있는 공부를 위해 그뤼닝 학습 사이킁릉 각 단계별로 알기 쉽게 일러주는데
먼저 관심 있는 부분부터 찾아 읽어도 괜찮다고 한다.
우리 아이의 경우, 책은 많이 읽는데 읽는 속도가 너무 빨라 제대로 읽는지 의심스러워 일부러 책의 내용을 꼬치꼬치 물은 적이 있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이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스피드 리닝이 아니라 구조읽기.
글 읽기는 퍼즐맞추기와 같다고 한다.
책을 읽을 때에는 전체 그림을 지식 범위 속에 배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시험공부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되도록 지식 그물망이 촘촘해질수 있도록 워밍업과 저장을 할 때에도 알고 있는 것을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적극적으로 텍스트들에 말을 걸며 읽고, 독서분량을 시간에 맞게 배분하는 마라톤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양적 읽기와 질적 읽기를 동시에 잡는 기술적인 면들에 관한 이야기와
기억력 향상시키는 방법들도 흥미로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인드 맵도 자유발상식으로 무조건 이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인드 맵에도 규칙과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여기 쓰인 방법들은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그 효용성이 클 것이다.
어떻게 배워 쓰느냐는 개개인의 몫이지만 일단 알고 선택을 하면 그 범위가 넓고 후회와 아쉬움은 적을 것이다.
시험 준비를 위해 읽어서도 좋겠지만 독서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공부가 된다!
공부 방법을 알고 뛰어들면 훨씬 낫지 않을까?
그의 의견에 동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