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연예인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5
최은영 지음, 소윤경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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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연예인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연예인이라는 대답이 많다고 한다.

예쁘고 주목받고 돈도 많이 벌고~

그 안에 담긴 연예인들의 노력과 준비 기간을 염두에 둔 대답보다 드러나는 것에 대한 선망이 큰 결과이리라.

그걸 좋다 나쁘다 하기 이전에 아이들의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써낸 책이다.

아마 읽어보면 많은 아이들의 공감을 얻으리라.

 

유치원 때에는 툭 하면 울고 꼴랑 두어 마디 있는 대사도 잘 못해 벌벌 떨던 아이가

언제 연기학원을 다녔는지 아역배우가 되어 텔레비전에 떡하니 나오고

같은 반이 되어 잘난 척 하는 걸 보는 은별이는 배가 많이 아프다.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고.

거기다 자기가 짝사랑하는 축구부 주장 한빈오빠와 친하게 말을 주고받는 것을 보니 눈이 뒤집힐 지경이다.

어떻게 하면 나도 기획사 눈에 띄어 연예인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은별.

 

일부러 단 악성 댓글이었는데 오히려 그런 자신에게 돌아오는 아픈 댓글들.

아닌 척 하며 나래에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용기를 내어 청하는데

나래는 왜? 라고 되물어온다.

자신을 미워하고 시샘하던 네가 왜?

뜨끔한 은별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나래의 말에 놀라고 미안해하는데

나래는 자신(은별)때문에 연기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며

은별의 청을 받아들인다.

 

드디어 나래의 연기하는 곳에 간 은별.

어떻게 하면 피디의 눈에 띄일까만 연구하다 걸려 혼이 나고,

우울하게 쭈그려 앉았는데 반짝 구두의 주인공 기획사 팀장에게 뜻밖에 명함을 건네받게 된다.

드디어 은별에게도 기회가 찾아온거다.

엄마를 어렵게 졸라 연기 연습을 시작했지만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한빈도 같은 과정을 걷고 있었지만 한 달만에 자신의 길이 아니라며 스스로 포기하고,

연습이 고되던 날 연기 연습을 시키던 선생님은 그 시절 나래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준다.

지독한 연습벌레.

엄격하게 시키는 선생님보다 언제나 더 연습을 스스로 하고, 힘들어도 밝은 모습, 정말 즐겁다는 모습을 하고 있던 나래.

뭔가 깨달음을 얻은 은별,

그리고 비밀로 했던 아빠에게 들켜 야단을 맞고

그런 과정에서 은별이는 정말 자신이 하고싶은 게 뭔지 생각해본다.

 

과연 앞으로 은별이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걷게 될지 미지수다.

하지만 반짝이는 스타의 겉만 보고 선망했던 자신이 아니라 그 과정을 알고 바라보아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은별이처럼 스타를 꿈꾼 적 있거나 꿈꾸고 있는 이들,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별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읽어보라 건네주고픈 책이다.

 

어떤 별이든 그 별을 갖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과정이 꼭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

우리 아이들은 어떤 별을 찾게 될까, 그 과정에 이 책을 한 번 읽게 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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