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지너 - 다음 세대를 지배하는 자
김영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이매지너

 

이매지너라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보았다.

읽어보고 들어보면 알만한 물건들의 디자인, 어느 누구라도 한 번쯤은 보았을법한 그 디자인을 한 주인공 이름이 김영세라는 것도.

60억 대중을 생각하며 상상하고 끌어내어 현실로 만드는 인물.

놀랍고 그의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고싶어 택한 책이다.

마음과는 달리 스스로 곤궁한 생각과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붙잡혀 있는 나로서는

이런 인물이 놀랍고 대단하고 위대해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별종같아 보이고.

무한도전의 디자인편도 보지 못했지만 그에 관한 그의 짧은 글을 통해 디자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 누구나도 엉뚱함과 기발함, 모험심이 가득한 누구나여야 하겠지만.

그를 통해 디자인에 관한 편견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인은 화려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작은 즐거움이라는 것을.

디자인=명품, 디자인=사치품이 아니라 디자인=생활이라는 것을......

 

그렇게나 부럽고 대단해보였던 창의력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누구의 말에나 귀를 기울이는 습관 즉,

인간과 인간의 교류에서 창의력이 나온다고 한다.

마음과 마음으로 나누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은 세계를 뛰어넘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대로 의식의 흐름을 맡기는 것.

엉뚱한 것을 찾고, 여유와 머리로만 생각한다는 뜻의 비우고, 집요한 욕구와 목표에의 집중하기.

why와 how를 품고살기.

그가 말하는 창의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은 이러하였다.

생각해보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왜 그리 어렵고 안됐었을까.

그가 이야기하는 대로 해보고싶다.

일상 속에서 늘 관찰하고, 익숙한 것에 딴지 걸며, 불편함을 참지말며, 미래의 시간으로 미리 가보는 상상을 해보리라.

책을 읽고 한 두어달 열심히 하다 또 무뎌지더라도 어느날 문득 다시 연상되어 떠오르면 그때 다시 또 시작하고 반복해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나 스스로도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지만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우선 그리 키우고싶다.

창의적인 사람은 창의적인 회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사회를 만들고, 창의적인 나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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