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네 벼룩가게 우리 아이들도 위의 형제에게서 물려받는 걸 당연히 생각한다. 예전에는 그런 일이 늘상 있는 일이어서 크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앗는데 요즘 아이들은 형제가 있으면 둘이거나 혼자 외동으로 크니 굳이 물려받으며 키우려고 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사실 물려주고 물려받는게 늘상 있는 일상적인 일이라 해도 새 옷이 좋고 새 신발이 좋고 새 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한 것 아닐까. 엄마를 따라 헌 물건을 파는 벼룩가게에 간 이수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만지작거리다가 그게 헌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려놓는다. 거지도 아닌데 이런 곳에 데려왔다고 엄마에게 툴툴거리자 가게 주인 아줌마는 여기 물건을 가질 때가 안된 것 같으니 좀 더 자라면 오라고 한다. 의외로 그곳에서 사온 셔츠를 기분좋게 입는 아빠를 보고 놀라는데 벼룩시장 이야기를 듣고 이수는 한 번 가보기로 한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고 누구나 물건을 팔 수 있다는 벼룩 시장, 그곳에서 이수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자신이 쓰지 않는 깨끗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반 친구들에게 해주고 직접 벼룩 시장에 나가 안쓰고 그냥 둔 물건들을 팔아보기로 한다. 팔 물건을 고르고 목록을 작성하고 가격을 매기고, 직접 나가 팔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하면서 아이들은 또 한 걸음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커간다. 중간 중간 벼룩 시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나 세계 각국의 유명한 벼룩 시장 등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재미있고 유익했다. 지방에는 아직 그런 벼룩가게가 선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고 아름다운 가게는 있어 나들이 갔을 때 들렀다 아이들 책을 사온 적이 있다. 경제에 대해서도 배우고 아끼고 나누는 마음도 키우는 벼룩 시장, 내가 사는 곳에서도 그런 벼룩시장이 열려 아이들과 함께 가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