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I LOVE 그림책
매리언 데인 바우어 지음, 신형건 옮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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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후속작이 나왔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처음 본 건 어린이 도서관에서였다.

막 동생이 난 시샘에 어쩔 줄 모르던 둘째를 데리고 어린이 도서관을 찾았는데

보듬어 안고 그 책을 읽어주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보고 또 보고 계속 그것만 읽어달라해서 빌려와서 보다가 나중에 한 권을 샀다.

그 책은 지금도 잘 본다.

지금은 막둥이도 곧잘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다.

그리고 이후 영문판으로 나왔다 하길래 얼른 주문을 했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읽는데 음률이 반복되는 느낌이 좋고 우리말로 된 책을 줄줄 읽다시피 외우는 아이들이어서 영문판도 호응이 무척 좋았다.

그리고 만나게 된 이 책, 사랑해 모두 모두 사랑해.

참 반가운 책이다.

전편과 같이 반복되는 말이 리듬을 타며 흐르고,

꿀벌이 꽃을 찾는 것도, 새가 노래하는 것도, 창가 따뜻한 햇볕아래 미소 머금고 잠이 든 고양이를 보는 것도 사랑의 마음으로 보게 된다.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예쁘고 아름다워진다.

나만이 아니라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들을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 의미는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집결된다.

읽어주는데 괜시리 내 코끝이 찡해진다.

사랑해 사랑해 모두 모두 사랑해, 사랑하는 아이들아.

어느 누구 하나라고 말 할 것 없이 모두 모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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