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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빠라밤! 빤스맨 1 - 최면반지의 비밀 ㅣ 빰빠라밤! 빤스맨
대브 필키 지음, 이명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빤스맨
그렇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책을 읽으면서 아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배트맨 각종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인간을 구하는 영웅들의 복장은 모두 쫙 달라붙는 옷에 주로 삼각팬티를 걸치지 않았던가.
이에 용감무쌍 엉뚱유쾌한 빤스맨이 나섰으니. 푸하하하!
어찌나 재미있던지 읽다가 배꼽이 제자리에 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지경이었다.
샬랄라 초등학교의 장난꾸러기인 깜씨와 꼬불이.
정말 엉뚱한 상상인데 그런 엉뚱함이 바로 창의력의 원천이 아닐까.
기발한 아이디어의 빤스맨.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깜씨와 꼬불이는 뒷마당 나무 위 작은 비밀의 집에서 만화공장을 차린다.
그곳에서 그린 빤스맨의 모험을 방과후 학교 운동장에서 500원씩을 받고 파는데
그걸 아주 아주 못마땅해 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심술쟁이 불독 교장선생님이다.
샬랄라 초등학교와 이웃 초등학교가 미식 축구 시합을 하는 날 깜씨와 꼬불이의 장난 현장을 찍은 비디오를 들고 불독 교장선생님은 둘을 협박아닌 협박으로 얌전한 모범생으로 만든다.
하지만 둘은 몸에 배이지 않은 모범생 노릇을 오래 견디지 못하고 최면반지를 구해와 교장실에서 자신들의 약점이 잡힌 비디오를 빼내오려 하는데 둘의 장난으로 불독 교장선생님은 빤스맨이 되어버린다.
가발도 벗어던지고 양복도 벗어버리고 팬티바람으로 빨간 망토를 휘날리며 학교 밖으로 뛰어나간 빤스맨 교장선생님의 엉뚱한 인류구출작전이 시작되었으니 기가 막힐 일인데 상황이 어찌나 엉뚱한지 웃음이 피식피식 새어나왔다.
소설 속의 이야기요, 상상 속의 이야기이지만 이상하게 시원하면서 유쾌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빤스맨,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이어질 엉뚱발랄유쾌 빤스맨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