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티셔츠의 여행 담푸스 지식 그림책 2
비르기트 프라더 지음, 엄혜숙 옮김, 비르기트 안토니 그림 / 담푸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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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티셔츠의 여행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며 몰려다니며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웃었던 때가 있다.

그땐 굴러다니는 그 축구공이 저 아이들만한 아이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꿰맨다는 걸 몰랐었다.

십오만원 가량 하는 축구공이 하루종일 손바느질로 해서 만들어 받는 돈이 고작 150원이라니.

나머지 돈은 축구공을 파는 회사나 중간에서 운반하는 이들이 가져간다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이야기인가!

열심히 땀흘리며 고생한 이들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중간 상인들에 의해 가격은 부풀려지고 받아야 할 이는 제 값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불공평한 일이다.

이런 일을 제대로 바꾸어 고생한 이들이 그 댓가를 올바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공정 무역이다.

아름다운 커피도 아름다운 홍차도 하나씩 늘어가는 공정 무역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가난한 나라 아이들이 배 곯지 않고 학교도 다닐 수 있도록 더 늘어나고 정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공정 무역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인식하고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어른들뿐만 아니라 자라는 아이들도.

인도의 목화가 주인공이 되어 자라서 실이 되고 옷감이 되고 몸에 해롭지 않은 물감을 들인 파란 티셔츠가 되어 다른 나라에서 제 값을 받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코믹하고 재치있다기보다 엄숙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내어

의미있는 주제를 잘 전해주는 가치로운 책이다.

세계 공정 무역의 날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공정무역의 여러가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쓴 작가의 편지를 이야기를 읽고 마지막 부분에 읽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이렇게 좋은 책은 널리 알려지고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다.

작가의 편지 속에 나의 바람도 실어본다.

먼저 우리 아이들에게서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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