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아이의 세상 알아가기
도나타 엘셴브로이히 지음, 이군호 옮김 / 에코리브르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일곱살 아이의 세상 알아가기

 

한 아이가 일곱 살이 되는 동안 무엇을 체험하고, 할 줄 알고, 알고 있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는 부모이다. 유치원 교사이다.

나 역시 이런 질문을 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다.

왜 하필 일곱 살일까?

이 책은 이 책을 읽고자하는 대상 독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내게 되물어온다.

 

일곱 살 나이는 여러 문화권에서 생애의 첫 단락을 의미하며 독일에서는 임의적인 학습에서 공식적인 학습으로 넘어가는 문턱이다. 생애 첫 단락은 초등학교 1학년으로 이어진다. -21쪽에서-

일곱살 아이가 알아야 할 세상 지식의 다양한 면면을 대화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시하는데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어떤 것은 해 왔고 어떤 부분은 결여 되었는지 점검해보았다.

 

3여년의 연구 결과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라 할지라도 아이는 가르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존재라고 한다.

안다는 것은 무엇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한 사실과 정보를 뛰어넘어 기억의 흔적들을 결부시켜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교육과정이나 부모로서의 마음가짐, 아이의 발달 심리학적 특성, 연구자의 연구 결과, 대화에 응한 이들의 이야기와 각 나라들의 유아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데 다소 어려운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취학 전 아동을 둔 부모나 그런 아동들을 교육하는 유치원교사라면 한 번쯤 읽어보아야할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 어느 누구의 몫이라고만 말하기에는 그 공통 범주에 해당하는 이들이 많다.

 

일곱 살, 생애 첫 단락의 시기. 급변하는 세상에서 아이가 준비하고 배우고 느끼고 알아가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가졌던 이라면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들여다볼만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직접 확인한 바 없고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유치원에서는 외국의 유아교육을 살피기 위해 탐방을 보내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거나 가지고 싶은데 현 실정이 어려운 이들이라면 특히 더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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