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 명언 66
고정욱 외 지음, 김율도.김형선 엮음 / 율도국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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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상상의 이야기도 즐겁고 재미있지만

사람이 사람의 정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큼이야 할까.

아!

살아있음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지금의 내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책 안에 담긴 크고 작은 이야기들은 모두가 각기 제 빛깔로 노래를 하고 있지만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이 모여 도랑을 이루고 강이 되어 바다로 흐르듯

마음 속으로 조용히 들어와 큰 바다와 같은 감동을 주었다.

 

진심으로 간절히 너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도할 때 네 안의 거인이 눈을 뜬단다.

그때야 비로소 넌 하나님이 주신 태초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거야.

 

불행도 내가 행운으로 만들 수 있으며 행운이 와도 행운인지 모를 때 다시 불행이 온다는 것이다.

 

베트남 어머니를 둔 다민족 가정의 인호의 검은 얼굴을 두고 아기예수의 연극 배역을 정할 때 얼굴이 검으니 동방박사를 시키자는 아이들의 말에 평등과 포용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아이들이 인호에게 잘해주자 인호의 어머니가 찾아와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안됐습니다. 선생님.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그것을 어른들의 시각으로 판단하려 해선 안 됩니다. 실제론 배려하고 있다고 해도 사실은 그런 생각 자체가 차별이 아닌가요?

진정한 배려와 이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짧은 글이었다.

 

척추장애를 지고 있지만 훌륭한 의사가 되고싶다는 꿈을 지니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희망이 엄마도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선 이야기도 감동적이었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는 방법은 훌륭하게 성공하여 다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한 편 한 편 감동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었다.

아이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들도 많았고 가슴에 품고 날마다 새기고픈 이야기도 많았다. 이야기 끝에 관련해서 나와 있는 명언들은 이야기에 빛을 더하고 의미를 단단하게 한다. 감동이 감동에서 머무르지 않고 읽은 이로 하여금 그 빛을 품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한다. 작가 두 분과 무명 작가, 지나가다 우연히 스쳤을 수도 있을 사람들. 아름답고 가치 있는 글이라고 해서 특별한 이들만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진심을 담고 마음을 담는다면 누가 쓰더라도 큰 감동을 줄 수 있음을 깨닫는다.

 

에이즈로 남편을 잃고 자신도 보균자가 되어 언젠가 죽을텐데 죽은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고 자신의 배를 감싸안고 행복해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인의 이야기에 그만 눈물이 나와버렸다.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인지.

죽음을 알면서도 지금 살아있음에 행복해하고 감사하는 그 마음이 부디 하늘에 닿기를 빌어보았다.

매일 매일 매 순간이 감동이고 행복이다.

이 책은 그런 감동을 행복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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