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 ㅣ 함께 사는 세상 4
석혜원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이야기
아, 이분의 책이었구나. 주식회사 6학년 2반의 저자.
어린이를 위한 경제관련 책을 많이 써낸 저자는 경제에 대해서도 박학다식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낼 줄 아는 이다.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주식회사 6학년 2반.
이번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는 어떨까?
남자아이들이라면 대개 축구공을 한 번쯤 차보았을 것이다.
너무 좋아해서 축구공을 끼고 사는 아이도 있을테고.
그런데 그 십오만원 가량의 축구공(공인구)이 파키스탄의 축구를 차고 노는 우리 아이들 또래의 어린이들이 일일이 손으로 꿰맸다는 사실, 그리고 그렇게 노역을 하고 받는 돈이 300원이라는 것을 아는지.
나도 얼마전 경제 위인의 이야기에서 읽어 알았는데 저자는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당연하냐고 물어왔다.
나와 내 가족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둘러보면 이웃이나 다른나라 사람들도 함께 어울려사는 지구촌이다.
함께 사는 세상을 의도로 만든 시리즈중 한 권인 이 책은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 중남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6대륙의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 위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단순히 지식 전달 위주의 책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 깊은 뜻 안에 훈훈한 인정이 담겨 있어 마음이 따뜻해져왔다.
아시아편에서,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과 13억 인구의 중국이 만들어내는 싼값의 상품과 시장원리, 11억 인구의 인도(이 두 나라를 합치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단다)의 돈에는 15개 인도언어가 인쇄되어 있다니! 재미있기도 하고 좀 안됐기도 하다.
환율이나 환율보유액, 동남아시아의 ASEAN 등의 상식적인 이야기도 잘 갖춰져있다.
똑같은 석유보유국이지만 이웃의 아부다비보다 훨씬 잘나가는 두바이. 그 이유를 읽어보면 아! 우리도 우리의 자원을 활용해 어떻게 발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두바이의 가장 높은 빌딩을 우리의 삼성물산에서 짓는다니 놀랍고 기뻤다.
유럽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네델란드편이었다.
바다보다 낮은 땅, 풍차를 이용해 일어선 나라. 무역활동에서도 그 강인함을 보여 유럽에서 가장 부자나라가 되었다고.
4월 30일 어린이들의 벼룩시장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고. 자원보전과 환경보호도 배우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문화가 하나 생겨났으면 좋겠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나라가 복지를 책임지는 스웨덴. 잘 벌수록 더 많이 거둬들이는 세금으로 다른 나라로 떠나는 사람도 있다니 어느 정도로 매기는지 궁금해졌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딸기농장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물론 다른 이야기들도 다 유익하고 알찬 이야기들이었는데 딸기 농장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우리나라도 봄철이면 딸기농장에 체험하러 가기도 하는데 그 수입은 딸기농장의 부수입일뿐 큰 목돈이 들어오는 수입은 아님에 비해 북아메리카의 딸기 농장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넘어서 하나의 기업과 같다고 하니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결코 소박한 꿈이 아니라고 하니 그러한 차이점에 더 기억이 남았던 것 같다.
남아메리카에서 쿠바의 유기농 이야기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었던 이야기도 기억에 남고, 자연의 천국 코스타리카도 기억에 남는다.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의 이야기도 아는 부분도 있었지만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는 즐거움이 컸고 더불어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생각도 하게 되었다.
생김새가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지만 모두 지구촌 위의 한 가족이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친구들이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