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 생겼어요! 쪽빛그림책 8
쓰치다 노부코 지음, 고연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짝꿍이 생겼어요

 

한 부모에게서 난 형제들도 엄마 아빠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하는데

친구간이나 또래 집단에서의 시샘이나 질투야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서로 미워하면서도 정이 쌓이고, 서로 부러워하면서도 배워간다.

아이들 자라는 시기에서 이런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도 어릴 적에 사촌 언니와 외할머니의 사랑을 놓고 다투기도 했다.

학교 다닐 때에는 예쁘고 공부잘 하는 친구를 은근히 샘을 내고 부러워하기도 했고.

하지만 친구는 서로 달라도 친구고, 비슷한 점이 있어서 더 좋고, 마음을 열어 서로를 받아들일 때 정말 둘도 없는 단짝이 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이런 저런 겪는 일과 감정은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기쁘지만 겪어가는 일들은 모두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다.

마빡이 데코짱도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데......

 

사촌 준이가 데코네 집에 놀러오니 엄마 아빠는 물론 할아버지와 언니, 고양이 녀석까지도 준이만 챙기고 예뻐한다.

저녀석 언제 집에 가나... 데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데코의 얼굴 표정에는 데코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살짝 찌푸리며 준이를 신경쓰는 데코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아닌 척 하는 어른들보다 얼굴에 그대로 마음이 다 드러나는 아이들의 맑은 모습이 예쁘다.

데코가 제일 좋아하 일은 시장에 가는 일인데, 그마저도 준이와 함께 가야 한다니 데코짱은 입이 닷발이나 나올 판이다.

 

그런데!

준이도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한단다.

좋아하는 딸기만 따로 떼어 옆에 두었다가 제일 마지막에 한 입에 쏘옥 넣는 모습까지 같은 준이와 데코.

닮은 모습에 엄마는 웃음을 터뜨리고 그 순간 데코의 마음도 열린다.

데코와 준이는 서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함께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데

그 놀이에 온 가족이 동참해서 집안이 온통 야단이 난다.

준이를 데리러 온 준이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엄마를 따라가는 준이에게 활짝 웃으며 손 흔드는 데코.

마음 속으로는 아쉽고 허전하고 붙잡고 싶지 않았을까?

아마 그랬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상상 세계 속에서는 다음날 데코가 준이네로 가서 또 한바탕 놀았다.

짝꿍은 붙어 있을수록 즐겁고 좋은 거니까!

 

우리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과 잘 지내고 마음이 잘 맞는 짝꿍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미 생긴 짝꿍과도 오래오래 우정을 쌓아갔으면 좋겠고.

자라는 시절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친구는 인생의 꽃이요, 든든한 안식처이다.

 

참, 책 속에 짝꿍이 생겼어요 스티커가 들어 있었는데 너무 귀엽고 예뻐 아이들이 좋아했다. 데코와 준이 놀이를 한다고 서로 들고 붙이고~ ^^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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