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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대화 습관 ㅣ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6
어린이동화연구회 지음, 박종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대화 습관
더 놀고싶은데 해 저문지 몇 시간 되었다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입이 닷발이나 나왔다.
동생들도 씻고 재워야 하니 내일 또 놀고 그냥 가자고 했더니
수긍하지 않고 혼자 더 놀겠다고 해서 금방 오겠지 하고 그냥 두고 왔더니
삼십 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날이 어두워졌는데.
어쭈! 제법인데 싶으면서도 살살 걱정되는 마음에 밖을 내다보곤 했다.
아직 어리다고 설득하다 안되면 떼를 쓰든 말든 내버려두거나
아이보다 더 큰 소리로 화를 내거나
감정이 앞서면 등짝을 한 대 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통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싶다.
이제 곧 십대가 되어 사춘기가 되면 말이 안 통한다고 아이가 먼저 생각할까 두렵다.
반에서 하나 더 있던 동지마저 게임기를 산단다.
이제 정말 자기만 게임기가 없을 것 같아 서럽고 슬픈데 그 맘도 몰라주고 엄마 아빠는 들을 생각도 않고 야단을 치니 울컥 하는 마음에 집을 나와 피시방에 간 봉수.
피시방 주인 아저씨의 제안으로 새 게임 프로그램을 살펴보기로 하는데
이상한 마력에 끌린 것처럼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간 봉수.
게임 나라의 성에서 봉수는 투덜거리기만 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은 살피지 않고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해 왕따가 된 딸기와 이해 안 가는 건 꼭 짚고 넘어가는 똘이를 만나 피시방 주인을 닮은 대왕에게서 미션을 얻게 된다.
말을 못하게 된 공주에게 세상 끝으로 가서 골든 마우스를 가져다 주는 것.
그러나 그 길은 위험하고 장애물이 곳곳에 있으니.
과연 그들의 여행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삼총사가 여행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사건들은 삼총사에게만 아니라 읽는 이에게도 오고가는 의사 소통의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 해야한다는 것, 말을 잘 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얼버무리거나 더듬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방법, 자신감 있는 말투와 태도가 상황을 해결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간 중간 첫인상을 좋게 하는 방법이나 부모님과 대화하는 방법,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대화 방법, 성공한 사람들의 대화법 등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많이 유익하고 새겨둘만한 이야기였다.
어린이를 위한 대화 습관은 단순히 대화 방법만을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정직, 리더십, 배려와 이해의 마음 등 바르고 고운 마음씨를 길러주기도 하는 책이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