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하인츠 야니쉬 글, 젤다 마를린 조간치 그림, 강명희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딸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

 

얼마전 기사에서 미국의 대학생들과 대담을 나누던 힐러리 장관이 남편 클린턴 전대통령의 의견을 묻자 왈칵 화를 내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같은 여성으로서도 대단한 여성인 힐러리 장관,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오디오북으로 듣고 감명을 받았었는데 우리 딸아이들도 당당하고 멋지게 자신의 의사를 펼치며 세계에 우뚝 서는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딸에게 용기를 주는 스물일곱 가지 이야기는 늑대의 속임수에도 넘어가지 않을 만큼 영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세상 끝이든 어디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정과 용기, 지혜, 적극성, 대담함, 행복, 꿈의 일곱 가지 테마로 나누어 옛 이야기 속에서 활약을 펼치는 소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우선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로워 한 편 한 편 이야기를 꼬리를 물고 이어가며 읽게 되었다.

라푼첼이나 빨간 모자와 같이 명작 동화로 잘 알려진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프리카 민담이나 이탈리아 민담, 그리스 민담을 각색한 이색적인 이야기도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혜롭고 상냥한 둘째 딸이 용의 가죽을 쓴 추장의 신부가 된 아프리카의 옛 이야기는 우리 옛 이야기와 닮아 있기도 해서 친근감도 느껴지고, 단 한 방에 일곱 놈을 물리친 여자 재단사의 이야기처럼 웃기면서도 슬기로운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기도 했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모두 여자 혹은 소녀라는 점, 지혜롭게 위기와 자신의 운명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들은 재미를 넘어서 이야기 속에서의 주인공처럼 세상 속에서 주인공이 될 딸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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