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맞은 하마궁뎅이 즐거운 동화 여행 19
정진 지음, 유명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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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맞은 하마궁뎅이

 

"아빠, 왜 이렇게 저는 겁쟁이인지 모르겠어요. 주먹이 센 친구들만 보면 괜히 도망가고 싶고 무서워요. 정말로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용기, 참 좋은 말이지. 그런데 용기는 말이다.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 대상이 있어야 비로소 생기는 것이란다. 아무리 천하장사라 해도 무서운 대상을 만나면 속으로 덜덜 떨린단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부딪히는 거야. 그것이 옳은 일이니까! 그러니까 네 생각을 당당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도 진정한 용기란다"

-68쪽에서-

병태와 동근이가 힘으로 학수를 협박하고 어린 동생 승현이를 괴롭히는 일에 끼우는데 학수는 아빠에 말에 용기를 내어 병태와 동근이에게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더 혼낼 줄 알았는데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있으나 멈추는 듯 두 아이는 학수를 괴롭히지 않고 그냥 간다.

 

또래 아이들보다 가슴이 좀 큰 승아를 놀리는 걸 보고 강은이가 편을 들자 정주는 강은이까지 때리고 간다. 그 모습을 본 민경이는 돌머리 삼총사도 화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며 정주의 하마궁뎅이를 놀려주자고 한다.

늘 놀리고 괴롭히다 자신이 당하는 입장이 된 정주는 잘못을 깨닫는다.

 

수업시간에 조는 병선이에게 호통을 치다 이름을 잘못 불러 그만 병신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선생님은 병선이에게 미안해 아이들에게 어릴 적 자신의 별명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숙제를 내어주는데.......

 

3학년 때까지 찬우와 나란히 남자 회장, 여자 회장을 했었는데 선우에게 여자 회장 자리를 놓친 민지는 선우가 밉기만 하다. 그래서 일부러 거짓편지를 쓰기도 하는데 한 학기가 지나고 선우가 전학을 간단다. 선우가 가기 전에 준 편지에 담긴 선우의 마음을 읽는 민지.

 

아빠의 갑작스런 사업 실패로 옷 장사를 하게 된 현수네 집에 가보고 놀란 태우.

현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둘은 서로의 꿈 이야기를 하며 미래를 그린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는 서로의 마음을 몰랐던 다은이와 찬형이.

매번 찬형이의 이야기를 들어 다은이를 야단치던 피아노 선생님도 찬형이의 이야기를 듣고 사과를 한다.

그리고 둘은 각자 서로 잘 하는 것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어릴 적 친구 민하의 이야기. 수녀가 된 친구가 보고싶다는 글에 내 어릴 적 고운 친구가 생각났다.

 

아이야, 혹시 버스 안이나 거리에서 그 친구를 만나게 되거든, 두 볼이 발그스름하고 아기 같은 표정을 가진 수녀가 지나가거든, 내 안부를 전해주렴.

나 또한 그녀가 말했듯이 기도하고 싶지 않을 때에 기도하고, 사랑하고 싶지 않을 때에 사랑하며 세상을 살아가겠노라고.

-131쪽에서-

 

하나 같이 영글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아이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이 책을 읽고 슬기롭게 풀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마음이 여문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고.

학교라는 사회에서 배우는 것중 지식 말고 다른 부분에서도 아이가 많이 느끼고 생각하고 지혜로워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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