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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비전 - 목표를 이루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6
임정진 지음, 양은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비전
어디로 가야할지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
길을 갈 때에도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중도에 길을 잃게 되거나 헤매게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고, 어릴 적부터 진지하게 생각을 한다면 나아갈 길이 보다 뚜렷해지고 가는 길이 즐거워질 것이다.
한 동네에 살고, 한 반이고, 그 엄마들끼리는 날마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전화로 수다를 떠는 사이이다.
다섯 살적부터 피아노를 배워 여러 연주곡으로 피아노를 치는 루다는 여자아이들에게 별 인기를 끌지 못하는 맑음이의 엄친아다.
음악을 좋아해서 자주 듣던 맑음이는 기타 소리에 매혹이 되고 젊었을 적 기타로 엄마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아빠의 도움으로 엄마 몰래 기타를 배우게 된다.
엄마 몰래 기타 연습 시간을 마련하려고 방학 중 글쓰기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데 뜻밖에 호랑나비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은 흥미진진하다.
루다와 의기투합하여 반짝이 반창고 밴드를 만들고 보컬에 단호가 드럼에 유니가 함께 하게 된다.
연습실을 찾던 아이들은 구립문화센터에서 연습실을 빌리고 무대 위에 설 날을 그리며 연습한다.
이런 과정의 이야기와 함께 아프리카의 신생아를 위해 모자를 뜨는 루다 엄마의 이야기와 찬석이 형의 자투리밴드 공연, 호랑나비 선생님의 비전 이야기, 교장선생님의 은퇴식 선물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한 강물이 되어 흐르는데 무척 감동적이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반창고 밴드가 무럭무럭 익어가는 이야기에 절로 흥이 났다.
중간에 자존심 상하는 일도 있고 이들을 힘들게 하는 일도 있었지만 서로 화합하며 이루어가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다.
이 나이쯤만 되어도 이렇게 생각이 깊고 의젓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호랑나비 선생님의 말을 듣고 어른들은 꿈이 없는 줄 알았는데 꿈이 있구나 하는 맑음이의 말이 슬퍼지기도 했다.
아이들이든 어른들이든 꿈을 지니고 이루려는 과정은 인생을 아름답고 가치있게 만든다.
막연히 그래야지 하도록 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야기 중간 중간에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점이 좋았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과 남에게 좋은 일, 기쁘고 즐거운 일을 꿈꾸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