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권의 맛있는 성공 - 외식업계 마이더스의 손
오진권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맛있는 성공

 

행복한 시간을 파는 밥퍼 마이더스!

사람이 누리는 여러 가지 행복 중 혀끝으로 느끼는 행복도 크다.

배고픈 이가 미소를 지으며 배를 불리는 것도 행복이고, 배고플 때마다 생각나도록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맛을 느끼는 것도 행복이다.

내가 즐거워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먹는 이를 보며 행복해 하는 직업도 참 복받은 일이다.

지휘관의 한 마디로 취사반장을 맡게 되고, 좀 더 나은 요리를 먹게 하고자 요리학원을 다닌 것이 시작이었다.

아니, 보리밥이라도 배불리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린 시절 식당 주인의 꿈이 시작일지도 모른다.

생활고에 밀려 중졸의 졸업장도 제때 받지 못하는 서러운 시절이 있었다. 훗날 벤츠를 타고 검정고시를 보러 가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기까지 그만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그는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었다.

그 역시 처음부터 탄탄대로 성공가도만을 달린 것은 아니었다.

전 재산을 홀랑 몇 번을 날리고도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찾아내고, 늘 연구하고 발명하고 과감히 개선해나갔다.

이야기가 있는 외식 공간의 이어지는 창업스토리와 성공담은 그의 성공이 단순히 운이 아니라 찾고 개발하고 노력하고 결단한 결과라는 걸 알게 했다.

그랬기에 그는 절대 창업하지 말라고 한다.

읽으면서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에도 읽으면서 나도 창업을 한다면 식당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전반부는 그가 일구어간 사업들의 과정이 그려져있다.

후반부는 동종의 업을 꿈꾸거나 막 시작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보물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글이라기 보다는 햇빛 찬란한 강의실에서 외식 창업 관련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따라서 이 책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느냐에 따라 얻는 감흥도 얻어가는 부분도 다를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지만 그를 찾아와 도움을 구했던 이들의 이야기도 자주 나오는데 조언을 얻은 후 그들의 행보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 책을 고르고 읽는 독자들도 마찬가지이리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글을 읽어도 느낌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를 수 있다.

이 이야기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자신의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오랜 세월 걸쳐 얻은 노하우와 먼 거리 차를 타고 만나줄지 안 만나줄지도 모르지만 그를 찾아가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읽어볼 가치는 충분히 차고 넘치는 책이다.

다시 태어나도 나는 식당을 할 것이다.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그의 행복 바이러스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퍼져 나갈 것 같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이고,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면 다시 태어나도 그 일을 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않을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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