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 1 아이세움코믹스 서바이벌 만화 문명상식
코믹컴.류기운 글, 문정후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1

 

학습만화를 너무 잘 본다.

그냥 잘 보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푹 빠져서 불러도 못 들을 정도이고, 보고 또 보고 밥 먹을 때도 보고 화장실 갈 때도 보고 책이 아예 손에 붙을 지경이다.

줄글로 된 책도 잘 보기는 하는데 학습만화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다.

너무 이렇게 빠져 들어도 괜찮은걸까?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내가 먼저 보았다.

앙코르와트라는 문명에 관해 궁금하기도 했고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수준을 이야기해주는 책인지 봐야했기에.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만들어놓았다.

아무리 보여주고싶고 보아주었으면 하는 역사적 자료(그림, 지도, 사진 등)를 포함한 글이어도 지루하거나 딱딱하거나 어렵다면 그리 자주 손길이 가지는 않을 게다.

궁금하고 호기심이 일어나는 앙코르와트이기는 하지만 종교와 누가 몇 대 왕이고 어떻게 해서 권력을 잡고, 어떻게 해서 몰락했으며 그 기간내 어떤 사회 문화적 배경이 있었고 하는 이야기가 그리 재미있기만 하지는 않았을텐데 엉뚱 발랄 유쾌 소년 우주와 우주의 아빠, 사고뭉치 부자의 절대적인 지배자인 우주의 엄마, 세 사람의 가족여행으로 엮은 이야기여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우주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을 핑계삼아 엄마 카드로 앙코르와트 여행을 결제하고 싼 비행기표로 경유하여 앙코르와트에 도착, 뚝뚝 기사인 반분의 독특한 캐릭터와 우주네 가족의 특이한 가족 사진 포즈 등 웃음거리를 제공하는 각 장치와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앙코르왓트의 역사 이야기는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덕분에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 되고, 자그마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앙코르와트의 유적지를 보며 신기해하고 직접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한 나라, 뱀의 전설이 많은 나라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하늘의 궁전에 매일 올라야 하는 이야기 속 왕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건강과 체력 테스트의 숨은 의미가 인상적이었다.

이 한 권의 책을 시작으로 우리 아이는 앙코르와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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