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전쟁 - 절제편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5
최형미 글, 장정오 그림 / 을파소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스티커 전쟁

 

맛있지도 않고 먹고싶지도 않은 빵을 오로지 원하는 스티커를 갖기 위해 용돈을 털어 사고, 학교 수업 준비물 살 돈도 빵 사는데 써버린다.

흔하게 나오는 종류의 스티커 말고 정말 잘 안 나오는 오딘을 갖기 위해 돼지 저금통의 배를 가르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나 원하는 오딘이 나왔지만 또 이어 오딘보다 더한 미미르가 나왔다는 소식에 이젠 오딘보다 미미르가 갖고싶어 안달이난다.

급기야는 친구의 스티커를 몰래 도둑질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선호의 이런 스티커에 대한 집착은 점점 선호의 마음을 무겁게 내리누르고, 

우연히 보게 된 옆집 미영이 언니의 사채업자에게 맞는 장면을 보게 되고 미영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호는 마음의 지옥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선호가 겪은 마음의 지옥은 선호만 겪은 게 아니다.

선호의 친한 친구 진수와 그 반 아이들과 많은 아이들이 겪은 일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겪고 있는 이야기이다.

학교 앞 문구점에 가면 각종 유희왕 스티커들이 굴러다니고, 500원주면 뽑아지는 투명한 계란 모양의 플라스틱 완구가 흩어져있다.

뽑아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버리기도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상술도 문제이지만 어떤 상술이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주인 자리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

"진짜 갖고싶은 걸 갖게 되면 행복해야 하는데 그걸 갖고 나면 또 다른 게 갖고 싶어지니까 영원히 행복해질 수가 없잖아. 차라리 정말 갖고 싶은 걸 딱 하나만 갖게 되면 의미라도 있고 좋을 텐데 말이야."

"우리 언니 스스로도 무지 괴로웠을 거야. 가족들도 힘들었지만. 아빠가 그러는데 자기 마음을 잃어버리면 가장 괴로운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래."

-103쪽에서-

'그래, 내 마음의 주인은 나야! 나도 미영이네 언니처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 내 마음의 열쇠는 내가 채우는 거니까!"

-110쪽-

그렇게 선호는 자신의 마음을 되찾았다.

참 좋은 책이었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이 많은 아이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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