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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모수와 유화 ㅣ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4
이경덕 지음, 김대규 그림 / 함께읽는책 / 2003년 8월
평점 :
해모수와 유화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4번째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한창 주몽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던 터라 더욱 반갑게 읽은 책입니다.
주몽의 탄생의 비밀이 담긴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아는 해모수와 유화 이야기와는 좀 다른 분위기를 띠는 책입니다.
더 신비스럽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지요.
해모수는 아침이면 땅으로 내려와서 세상을 다스리다가 저녁이면 하늘로 돌아가는 하늘신의 아들로 하늘에 살았답니다.
하늘신의 아들답게 머리에는 까마귀 깃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허리에는 빛이 나는 칼을 차고,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퍼지는 무지개 빛 구름 사이로 다섯 마리의 용이 끄는 마차를 타고 내려온답니다.
해모수 왕이 사냥을 갔다가 웅심연 연못에서 목욕하는 세 여자를 보고 구리로 집을 짓고 술 냄새로 유인해 큰 언니인 유화를 붙잡습니다.
해모수 왕은 유화에게 결혼하자고 하고 강의 신 하백은 하늘신의 아들임을 증명하라고 합니다.
해모수 왕과 강의 신 하백의 변신 대결 결과 해모수 왕 승!
해모수 왕과 유화가 결혼을 하고 해모수 왕은 몰래 혼자 도망을 쳤습니다.
화가 난 유화의 아버지 하백은 유화의 입술을 잡아당겨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우발수로 내쫓습니다.
어부의 쇠그물에 걸린 유화를 보고,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을 못하자 금와왕이 입술을 잘라내고 유화를 정중히 모시고 감사합니다.
열린 창문 너머로 햇빛이 유화를 따라오며 비추더니 유화는 임신을 했고,
유화의 왼쪽 옆구리에서 알이 태어났습니다.
그 알은 버려졌지만 동물들이 보호했고 다시 돌려주어 주몽이 알에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신화와 달리 다투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는 부분이 달랐고,
주몽이 유화의 옆구리에서 알로 태어났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하나 하나 풀이해주며 그 담긴 의미와 신화 속에서의 가치를 알려주고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다 읽고 나니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신화 이야기,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