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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배틀 2 : 리틀 탐정단, 직지심경을 찾아라 - 법, 신나게 읽는 사회 교과서 ㅣ 리틀배틀 2
조현진 글, 김영진 그림, 김병준 감수 / 휴이넘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리틀배틀 2탄이 나왔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과목 사회-법으로.
직지심경을 둘러싼 음모와 살인, 그리고 누명을 쓴 두식의 아빠.
1탄에서의 유명한 주인공 오필승.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1탄에서 나데니는 오필승과의 대결에서 지고 갓구워뜨에서 지배인의 따끔한 눈총세례를 받아가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갓구워뜨의 빵들을 밟고 지나가는 남자를 뒤쫓다가 살인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린다.
그가 목격자로 지목한 사람은 바로 한방 축구부의 골키퍼 두식의 아빠인 역사학자 안장호이다.
동료 역사학자 김판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재판에 회부되는데 검사로 나온 나데니의 외삼촌 가두리는 오밤하의 울렁증을 자극하여 오밤하가 그의 변호를 맡게 된다.
살인 사건 당일 김판석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하지 않는 안장호.
뭔가 분명 있을 것 같은데 그는 무슨 이유로 입을 끝까지 다무는걸까.
그에게 상황이 상당히 불리하게 돌아가는데도.
알고보니 직지심경을 지켜달라는 김판석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오필승과 나데니(본명이 나만득이라니 웃기다. 재판과정에서 본명이 밝혀진다), 오밤하와 가두리의 합동 배틀.
지는 팀이 뽀글이 파마를 하고 치마를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며 운동장을 돌아야 하는 대결.
첫 심판에서는 오필승 팀이 이기지만 두번째 재판에서는 처절히 패소하고 만다.
그리고 마지막 한 판!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장면들이 이어져서 책을 한 번 잡고는 끝까지 읽어버리게 된다.
겉으로 보이는 두께는 그리 만만해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읽는 동안 시간이 가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한방 축구부의 매니저 겸 치어리더, 꼼꼼하고 치밀하며 추리력이 뛰어나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주는 단하나,
전설의 형사 콜롬보를 모방해 갈색 바바리코트에 검은 선글라스, 중절모를 착용하는 고남보 형사,
그리고 그의 아들 고난도,
순진하면서도 어벙하고 겁 많은 구어용,
그리고 후배를 돕는 시커먼 속의 이중심.
개성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에 재미가 또 한층 더해지고,
끊어 읽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있는 글,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건 정황,
읽으면서 함께 얻을 수 있는 법률적 지식과 오밤하의 고민타파 로스쿨!
이 책의 매력은 어느 하나 둘만으로 이야기할 수가 없다.
마지막 부분에서 오필승과 오밤하의 활약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운동장을 도는 치마입은 뽀글이 파마들 덕에 화통하게 웃었다.
법에 관한 지식들을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니!
정말 신나게 읽는 사회교과서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