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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실물경제를 알려주지 않는다
양찬일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반적인 경영서, 경제학과는 좀 다르다.
어떤 면에서 그런고 하니 이론 위주의 경제학 책과는 달리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당장 나가서 써먹을 수 있는 경제 지식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간혹 이런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어려운 수학 공식을 배우는데 이런 건 배워서 뭐하나, 이런 것 배우지 않아도 사칙연산만 해도 충분한데 하는...
사실 알고보면 수학은 우리 생활에 쓰이지 않는 부분이 없다 할 만큼 적용의 범위가 넓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길게 할 내용이 아니기에 이 이야기를 거론한 이유부터 이야기하자.
즉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은 경제학 박사 학위가 아니라 실제 쓸 수 있는 생활 경제 상식이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경영, 경제의 이론들이 바탕이 되어 정책이나 원칙들이 나왔겠지만 나같은 가정주부나 일반 직장인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것은 집을 사고 팔 때 혹은 전세를 내놓고 구할 때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얼마를 줘야 하고, 전세 보증금을 집주인이 제때 주지 않아 이사를 못 하게 되었을 때 내용증명은 어떻게 해야하고 어디에 쓰이고, 등기부등본은 왜 중요하고 챙겨보아야 하는지, 보증은 왜 문제가 되는지 등의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 유익하고 읽어볼만한 책이다.
기본적인 실생활 경제의 상식들-금융자산과 실물자산, 금리와 복리, 대출, 제1금융권, 제2금융권, 마이너스통장, 저축법, 신용점수, 4대 보험, 상속세, 증여세 등 꼭 알아놓아야 할 이야기들, 알고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평소 집과 제일 가까운 은행을 자주 다니고 상호저축은행은 원금보전이 힘들까봐 가보지도 않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고야, 당장 마이너스 통장부터 플러스로 만들어야 할텐데.
여유자금이 생기면 꼭 복리를 따져서 넣어야지 등등 읽으면서 입 속에 고이는 침처럼 모이는 생각들이 많아졌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법인과 원가, 자산과 부채, 손익계산서, 손익분기점, 업종 업태 등 업무관련 경제 상식도 일러주니 꼭 한 번 읽어보자.
재테크의 요령이나 통신비, 카드, 자동차 싸게 사는 법, 여행 싸게 가는 법, 할인카드, 외화예금, 전기, 가스, 수도, 자동차 기름값 아끼는 법까지 알려주는 이 책은 평소 자칭 알뜰주부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도 챙겨볼 이야기가 많았다.
보다 더 가까운 경제이야기, 누구에게나 득이 되는 이야기,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경제 이야기.
참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