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룰스 -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
존 메디나 지음, 정재승 감수 / 프런티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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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도 자신의 두뇌를 10% 가량만 썼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 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두뇌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 걸까?

유명한 발명가 에디슨은 얕은 잠에 빠진 램 수면 상태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쇠구슬을 들고 잤다는 이야기도 다른 책에서 읽은 적 있는데 천재들은 그런 노력을 했기에 두뇌를 더 활용할 수 있었던 걸까?

이 책에서는 열두 가지 브레인 룰스, 두뇌가 작동하는 열 두 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법칙이 일상과 학교, 직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야기한다.

나도 배워서 두뇌를 조금이라도 더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과 우리 아이들한테 써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에서 펼쳤다.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한데 조금 어렵진 않을까 우려도 했는데 많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았다.

많은 이들의 에피소드를 사례로 들어 이야기의 핵심을 파악하는 도움자료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좀 재미있었고, 짤막하기는 하지만 저자의 유머가 들어있어 부드러운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운동을 하면 몸도 좋아지고 기분도 한결 나아져 건강에 좋다고 생각은 해왔는데 그게 두뇌에도 관련이 있다니.

운동을 하면 몸이 산소와 음식물을 더 잘 이용하게 되는데 그 원리가 그대로 두뇌에도 일어난다고 한다.

잘 노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한다고도 하더니 운동을 하면 '실행기능'이 향상되어 문제해결능력, 주의력, 정서적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증진된다고 한다. 잘 늙기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하고 안되면 점심시간에 산책이라도 가라고 권유한다.

이것이 첫번째 브레인 룰스였다.

뇌모양 하면 호두모양이 먼저 떠오르는데 대뇌피질과 시상, 편도체, 해마로 나뉜다고 한다.

그 설명을 하면서 구포유류의 뇌를 같이 이야기하는데 그 F4, 아니 4F가 있어 생존할 수 있구나 흥미로웠다.

전두엽은 실행기능을, 편도체는 감정과 관련 기억을, 해마는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의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해마의 기능을 더 단련시켜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가장 강한 두뇌를 지닌 쪽이 살아남으며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두뇌의 진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두번째 브레인 룰스이다.

세번째 브레인 룰스에 따르면, 사람이 다르면 두뇌도 달라지고 사람마다 다른 속도로 다른 부위부터 발달한다. 그러므로 학급 규모는 작게 더 작게, 교수법은 맞춤법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두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으므로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은 기억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네번째 브레인 룰스이다.

단기 기억과 장기기억에 관한 브레인 룰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이야기는 정보를 처음 접하는 순간 정교하게 부호화하면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해마가 이런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들어 몇 년이고 저장하고 인출할 수 있으려면 타이밍을 맞추어 기억을 두뇌 속에 고정시키고 정보를 반복해서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잠과 스트레스와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지의 여부도 두뇌 활동과 관련이 있다.

오감을 잘 활용하고 특히 시각이 기억이 미치는 효과는 그냥 듣는 것보다 크고, 문자보다 그림 하나를 더 넣는 것이 글을 기억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탐구욕 호기심도 브레인 룰스의 한 가지였다.

두뇌를 개발하는 다른 책들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열정과 노력만으로 기억력을 신장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행동, 일상과 교육, 직장에서의 일을 두뇌 원리에 접목하여 규칙들을 끌어낸 점이 흥미롭고 독특했다.

개인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아이를 기를 때에나 학교나 직장에서 실력 발휘를 하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고 집단의 경우에는 효율적인 경영과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되겠다.

어떤 목적으로 이 책을 대하든 그 효과는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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