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과학 : 러브 - 두근두근 가슴 설레게 재밌는 사랑에 대한 과학 상식 46 FUN FUN 과학 3
최봉선 지음, 은서영 그림, 현종오 감수 / 대교출판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Fun Fun 과학 러브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오래도록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책으로, 영화로, 연극, 음악의 주제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루어진 사랑이든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든 한 번쯤 경험해 본 이들은 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참 오묘하고 신비로운 것이라는 걸 알 것이다.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 별 것 아닌 일도 그 사람이 대단해보이고, 남들 눈엔 그저 그런데 자기 눈에서는 빛이 난다고도 하고 실없이 실실 웃음이 나오고 가까이 가면 두근거리는 그 마음.

이상하고도 요상한 그 감정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될까.

 

권투가 취미이자 특기인 말괄량이 지율은 살던 동네를 떠나 유치원을 다녔던 소꿉친구들이 살고 있는 동네로 다시 이사를 온다.

지율이가 어릴 때에 놀리고 때리고 울렸던 기현이 훌쩍 커버린 잘 생긴 소년이 되어 있자 지율의 가슴은 방망이질을 시작한다.

지율이 앞에 예쁘게 보이고싶은 마음에 화장도 하고 안 입던 치마도 입어보고 기현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기현이는 들은 척도 안한다.

지율의 오빠 바람둥이 해율도 다시 이사온 어릴 적 동네로 와서 기현의 누나인 퀸카 비연을 만나 한 눈에 반하지만 비연의 반응은 쌀쌀하기만 하다.

봐도 봐도 부러운 닭살 부부 지율, 해율의 엄마 아빠도 까메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것처럼 어찌나 인물들이 예쁘고 화사한지 지금도 아른거린다.

 

지율과 기현, 해율과 비연의 연애 에피소드는 한창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단순히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근거리는 심장의 정체와 구조, 역할을 엮어서 이야기해주고, 예쁘게 보이는 법을 이야기하며 착시현상에 대한 지식도 알려준다.

화가 나면 짠맛이 더 강해지는 것도 알려주며(이것은 지극히 일부이고 관련되는 더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눈물에 관해 읽으면서 이 부분이 인상깊어 이 부분만 이야기한다.) 첫인상이 만들어지는 과학적인 이야기, 울고 나면 눈이 붓는 이유, 규칙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보낼 때 갑자기 불규칙적으로 변하면 딸꾹질이 일어난다는 이야기 등 사랑에 관한 다양한 궁금한 이야기들이 과학적으로 정리되어 재미있게 읽으면서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의 사랑에 대한 감정뿐만 아니라 식물의 의사소통과 다른 동식물들의 애정표현(상대를 끌어당기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지식을 얻을 수 있는데 읽고 나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이렇게 생기는구나 단순히 신비로운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새 환경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잘 적응하는 것 같다.

예전 여자친구가 다른 반에 배정되어 서운하다고 하더니 곧 지금 짝궁이 좋아진다고 고민하는 모습이 우스운데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웃었는데 우리 아이도 사랑에 눈을 뜰 시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일찍 사랑의 감정에 눈을 뜬 아이도 있다고 한다.

어른들 보기에는 재미있고 우습지만 저희들 딴에는 얼마나 심각하고 진지한지 모른다.

궁금하고 신기한 사랑의 이야기 과학적으로 접근해 들려주면 어떨까?

다양한 궁금한 거리, 호기심 거리 들이 모두 즐거운 알거리가 되는 Fun Fun 과학 시리즈.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과학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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