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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는 공부, 아이를 죽이는 공부
이미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싶다.
우리 어릴 적만해도 동네 어귀나 집 앞 놀이터만 나가도 놀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 같이 어울려 놀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놀이터에서 아이들 소리를 찾기 힘들다.
도시라서만이 아니다.
시골도 요즘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아니, 유치원만 들어가도 마치고 무슨 무슨 학원으로 가기 바빠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물론 공부에는 시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학령기 전부터 아이들은 이런 저런 학원으로 내몰리고 실컷 뛰어논 유년기 추억은 맞기 힘들다.
많이 놀아야 공부도 잘 한다는데.
그 말이 요즘은 참 어울리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말이 어울린 아이가 있다.
놀기를 좋아해서 그런 기질을 가진 아이를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고민하고 적용하고 성공시킨 어머니가 책을 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고1,2 그리고 고3학년 시기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들이기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있는 이 책이 반가웠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기질에 따라 맞는 학습방법이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남의 아이에게 좋다고 무조건 내 아이에게 좋으란 법은 없다.
베이비 위스퍼의 저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세상에 갓 나와 말을 아직 배우지 못한 아이들도 기질이 있는데 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규범형 아이들과 행동형 아이들, 내사동기, 내적동기, 외적동기 등 자신의 아이의 기질을 생각하며 찾으며 읽으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수학 0점부터 시작하는 아이도 있는데 수학 56점이야 뭐.
그런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아마도 아이가 늦게라고 공부 습관을 들이고 재미를 붙이게 된 이유 중 큰 부분이 아닐까싶다.
초등학교 공부가 이후 공부의 전체를 좌우한다면 자신의 아이는 대학교도 못 들어갔을거라는 이야기는 늦고 빠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얼마만큼 습관을 들여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맞춤형 학습관리와 학습동기, 중학교 이후의 학습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은 부모가 아이의 학습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
읽고 생각하고 적용하는 것은 독자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