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이야기2 아! 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이야기 1편도 사서 봐야겠다. 오랜 역사를 품고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수도 한양 서울. 일부러 서울을 찾아 옛 성들과 궁궐들을 돌아보고 단체 여행객들 뒤에서 해설자의 안내를 듣기도 했었다. 서울의 구석구석을 일일이 찾아보지 못하는 여정이 안타까워 곧 다시오마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아이를 가지고 입덧이 심해 꼼짝 못하고, 낳고 키우느라 짬이 나지 않았다. 다시 아이들이 자라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옛 일들에 대해 자주 물어오게 되자 아이가 볼만한 책을 고르며 문화유산 답사를 떠나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옛이야기를 담고 있고 역사의 흔적인 곳이 많지만 특히 서울은 나라의 중심지로서 많은 위인들이 살았고 활동했던 무대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살펴볼 가치가 있는 책인데 특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좋았다. 양화나루에서 고래가 잡혔다는 놀라운 기록이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지봉유설에도 실려있다고 한다. 학의 깃털로 군함을 만들어 망원정 앞에서 띄운 흥선대원군의 이야기, 슬픈 환향녀들을 위해 홍제천에 몸을 씻도록 했던 인조 임금의 이야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밤섬이 한때는 고려의 귀양지였다고 한다. 역사 속 이야기과 관련된 장소를 찾아가보고픈 마음이야 말로 줄줄이 표현해도 남을 정도이다. 알쏭달쏭 역사 확대경에서는 역사적 사건이나 상식들을 자료사진과 함께 글을 실어 배경지식의 확대를 돕고 있었고, 재미있는 그림과 보충 자료들이 읽을거리들과 함께 잘 어울려 읽는 아이의 눈을 책 속으로 끌어갔다. 책 양쪽 날개에 읽는 데 도움이 될 사건, 사실들을 따로 기록해 두고 있어 좋았고, 이야기 첫머리의 만화 같은 그림 속 재미있는 이야기는 각 장 앞에서 읽고싶은 동기를 불러일으키키도 했다. 지나간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자라는 아이에게 이 책이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