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꿈의 다이어리 - 10년 후 지금과 다른 나를 위한
김애리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야무지고 단단해보이는 저자의 사진을 첫 표지로 보면서 그 젊음과 미모와 용기와 도전이 부러웠다.

책을 넘기는데 좋은 향이 솔솔 난다.

독자를 위한 선물이리라.

10년 전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랬더라면.......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노라 자부하지만 꿈의 목록을 적어놓고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고 애썼을텐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아름답고 눈부신 시절이었다.

물론 늘 큰걸음으로 걷기만한 시절은 아니었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넘쳤고 생채기나도 쓱쓱 문지르며 다시 발걸음 내밀 수 있는 시절이었다.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해본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고 이룬 게 없다 해도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든지 될 수 있으며 어떤 것이든 가질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이미 지나온 시기를 돌아보고 이제야 공감하는데 그녀는 아직 지나지 않은 시기를 한창 겪고 있으면서도 어찌 이리도 잘 알까.

20대를 지나왔어도 꿈과 열정을 지닐 수 있다.

무조건 공부하고 높은 목표를 세우고 멋진 직업을 가지라는 충고보다 빛나는 인격을 지녀 더 멋진 나가 되자고 하는 저자가 참 멋져 보인다.

생체 연령과 정신 연령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여지없이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오오오! 나도 꿈의 목록을 적으며 인생의 후반부를 설계하고싶어졌다.

30대의 삶도 도전이다.

누구나 뒤돌아보고 눈 마주쳐도 온화한 얼굴에 미소지을 수 있는 인상을 가지고싶다.

도전하고 도전해 실패를 극복한 링컨의 이야기, 안철수씨, 처칠, 법정스님의 이야기는 20대가 지난 나이에도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나이들어갈수록 익숙하고 편안한 것과의 이별이 힘들어진다.

그녀의 글을 빌리자면 우리 몸에 문신처럼 새겨진 습관을 극복해내어야 하는 것인데 그녀의 글은 그렇게 해보고싶다고 마음을 기울이게 하고 1퍼센트 더 용기내어 다가가도록 부추긴다.

20대가 지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더 겸손하고 감사하며 멘토의 말을 경청하고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20대가 지나도 쉴 여유가 필요하다.

아! 나도 경제적 독립을 하고싶다.

날마다 하는 숨쉬기 운동도 중요하지만 다른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할텐데.

해야할텐데 하면서 자꾸 미루게 되는 이 작심일주일. 책읽는 것 만큼이나 열심히 하면 보디빌더가 되었으련만.......

20대에 꼭 해야 할 열 가지까지 챙겨보며 이 책, 빛나는 20대에게 권해주고싶단 생각을 했다.

한창 학업에 열 올리는 꽃다운 나이의 고3들에게, 두려울 것 없고 거칠 것 없는 대학 새내기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으로 건네주고싶은 책이다. 

아름다운 그녀의 말처럼

자신의 모습을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반짝거리는 별처럼 아름답게 그려보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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