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생각하니? - 마음을 키워주는 책 2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마음 속에 이름 석자를 꼭꼭 새겨넣었다.

이규경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왜 이 이름을 몰랐을까.

나는 참 모르는 게 많은 사람이다.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상이 넘치지 않게 깔끔하고

귀여운 그림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고

간결한 글 속에 아름다운 의미가 잔잔하게 흐른다.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든 책이다.

예쁘고 좋은 책!


 



 

말은 메아리와 같다

내가 좋게 말하면

좋은 말이 들려오고

내가 나쁘게 말하면

나쁜 말이 들려온다


 



 

웃으며 살자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면

웃음으로 날려 버리자


 



 

마주쳐서 좋은 건 다정한 눈빛이다.

손뼉이다. 사랑이다.

마주쳐서 좋은 건 반가운 얼굴이다.

좋은 대화다. 같은 생각이다.


 



 

행복과 만족은

내 속에 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이고

답답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다 답답하게 보인다


 




 

간결한 말 한 마디 한 마디 속에 철학이 담겼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글 한 구절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마음을 붙잡는다.

길고 긴 훈계보다 이 짧은 글과 그림이 더 오래 남고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2008년과 2009년의 사이 보신각 종소리를 들은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직도 그 소리가 귓가에 울리는데 새해 일월도 9일이나 지나간다.

하루 하루 일상들은 크게 변화 없이 보이지만 참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많은 생각들이 일어난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좋은 생각으로 한 해를 채워야겠단 생각을 한다.

 

펼쳐서 보는데 눈이 즐겁고 마음이 맑아지고 생각이 밝아진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에게 모두에게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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