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짜리 대한이 민국이 젠틀맨 되기
김경옥 지음, 남궁선하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천방지축 대한이 민국이의 빵점 매너 수칙

친구에게 이상한 별명 지어 주고 골려 먹기, 무조건 새치기 하기, 꼬박꼬박 말대꾸하기, 청개구리처럼 행동하기, 공공장소에서 떠들기,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물 안 내리기, 공연장에서 아무 때나 일어서서 사진 찍기.

 

정말 얄밉다. 이런 녀석들이 만약 나의 아들들이라면?

아아~ 아찔하다.

대한이 민국이가 젠틀맨 되기 전의 모습들을 기록한 앞의 이야기를 읽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정말 이 정도라면 버럭 화내는 정도가 아닐 것 같다.

남의 집에 가서도 교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고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기는 대장이다.

하이고!

 

그래서 대한이 민국이 엄마 아빠는 급기야 부부싸움을 벌이며 서로 자식 교육을 어떻게 했느냐고 큰소리가 오간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대한이 민국이에게 매너가 어떤 것인지, 왜 갖춰야 하는지, 어떻게 몸에 배이게 하는지 알려주고 습관이 되도록 당근과 채찍을 내민다.

 
 

힘 있는 사람, 돈 많고 잘 사는 사람, 사회의 지도층일수록 사회의 약자를 보호해 줘야 하는 거야.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적인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거란다. 그런 노력이 바로 '매너'라는 거지.

-48쪽에서-

 

행동만 그럴싸하다고 해서 매너가 되는 것은 아니란다.

진정한 매너란 마음과 인격 자체인 거야.

즉 진실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살펴 주는 것이지.

-52쪽에서-

 

우리가 지나가다 짐이 무겁거나 몸이 불편한 이를 만났을 때 무조건 덥석 도와주는 것이 매너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필요할 때 돕는 것이 매너라는 것이다.

 

대한이 민국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매너들을 다시 챙겨보았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책이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들은 이렇게 따로 정리를 해두고 있다.

 



대화할 때 지켜야 할 매너, 비행기 안에서 지켜야 할 매너, 인터넷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매너,

장애우에게 지켜야 할 매너, 초대 받았을 때 지켜야 할 매너, 연주회 갔을 때 지켜야 할 매너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지켜야 할 매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 모두 대한민국의 젠틀맨이 되어 나누는 마음, 따뜻한 마음이 피어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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