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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배틀 - 리틀 CEO의 경제 대결! ㅣ 리틀배틀 1
고은주 지음 / 휴이넘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십대 사장님.
아이디어를 내어 창업을 하고 사업 수완을 발휘해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내어 뭇사람들을 놀래키고 하는 일이 상상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멀리는 미국의 굉장한 재벌이라는 청년의 재테크 자기계발서에서 십대가 되기 이전에 이미 그런 경험을 겪었음을 쓴 이도 있고, 가까이 우리나라에서도 모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아이들의 힘으로 창업을 하여 그 수익을 기부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도 있다.
비록 가상의 이야기 속 주인공인 오필승과 나데니의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결코 웃기지도 허황된 이야기만도 아니었다.
이야기의 스토리를 얽어짜는 필연성이 아주 그럴듯하여 읽는 이를 이야기 속에 몰입하게 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오필승이 축구화를 사기 위해 맛나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비를 받기 위해, 자신을 아들처럼 잘 대해준 사장님께 은혜를 갚기 위해 맛나당을 다시 살리기로 결심하고
맛나당 앞에 나타난 세계적인 기업 갓구워뜨, 그리고 오필승의 적수 나데니와의 경제 대결이 펼쳐진다.
두 리틀 CEO의 불꽃 튀는 경제 배틀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은행이 무슨 일을 하는지, 다른 나라와 왜 무역을 해야 하는지,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나 마케팅의 역할이나 효과, 경제활동과 관련된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다.
두 인물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경쟁을 하는 등 스릴 넘치면서도 코믹한 장면이 자주 등장해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맛나당을 사리고싶다며 두 주먹 불끈 쥐어야 하는 장면에서 어용의 손을 덥석 잡은 필승의 한 마디!
"호두파이 남은 거 있니?"
웃음은 긴장을 풀어주며 이야기에 대한 호감을 높이기도 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학습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배울 건 다 가져갈 수 있게 하는 책.
그것이 리틀 배틀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