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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100배 유식해 보이는 영어 단어
잉글리쉬 클럽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재미있는 영어 잡담 책, 아니 영어에 관한 상식을 넓혀주는 책이다.
아하! 그랬구나.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아예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었다.
지도자를 뜻하는 coach.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bus'라는 의미로도 널리 쓰인단다. 왜 그런고 하니 coach의 어원은 헝가리의 Kocs라는 마을 이름인데 옛날 이 마을에서 사륜마차가 만들어졌단다. 이후 영어로 coach라는 영어로 바뀌었는데 19세기 철도시대를 맞으면서 객차도 coach, 20세기에는 버스나 승용차도 coach로 불린다고.
19세기 영국에서는 가정교사나 스포츠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로 coach가 쓰였는데 ‘그 사람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purse와 wallet은 둘 다 지갑의 의미이지만 전자는 여자의 핸드백이나 동전 지갑을, 후자는 남자 지갑을 가리킨다고 한다.
today, tonight, tomorrow에 to-가 붙는 이유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대에는 to-day 낮에 모든 일을 마쳤기 때문에 ‘오늘’이라는 넓은 의미로 바뀌었다고 한다.
wedding이 도박에서 유래한 말이라니!
영어권 부동산 광고에는 방의 크기가 왜 적혀있지 않은가?
child의 복수형이 왜 ‘childredn'이 되었는지?
‘그녀는 내 찻잔이 아니야’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
책의 겉 모습이나 종이 질이나 겉으로 드러난 것은 소박하다.
안에 담긴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쓸모있기 때문에 소박한 외모가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미 들어보았거나 새로 알게 되는 내용들을 따라 가다보면 자꾸 아!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예전에 하얀 연습장이 빽빽해질만큼 쓰고 동그랗게 단어 주위를 그리고 중얼중얼 외우고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렇게 이야기를 곁들여 공부할 수 있었더라면 그 중압감이 좀 덜했을지도 모르는데.
재미있게 읽다보면 원리를 터득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관련 어원이나 일화를 통해 그 단어나 문장을 기억하기가 훨씬 쉬웠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알아두면 물론 유식해보이겠다. 하지만 유식해 보이는 걸 뒤로 두더라도 이 책은 영어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흥미를 갖게 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도 좋겠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으리라 생각이 든다.
오늘 아이에게 이걸 한 번 가르쳐줄까?
미소 지으며 웃는 건 smile, 크게 소리내어 웃는 건 lauhg, 이를 드러내며 미소 짓는 건 grin, 혼자 낄낄 웃는 건 chuckle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