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마법에 빠지다 - 미국고등학교 감동 체험기
김해주 글.사진 / 이지출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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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미국 고등학교 1년 체험기여서 관심을 가지기도 했지만

특출나게 영어를 잘 한다거나 성적이 우수해서 뽑힌 것이 아니라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운 경험도 없고, 외국인과 만나 길게 영어 대화를 나눠본 경험도 없는 보통의 평범한 여학생의 미국 생활 체험기여서 더 궁금하고 읽고싶었다.

말도 전혀 통하지 않는데 가지 않겠다고 우는 아이를 설득해 보낸 부모의 결정도,

가서 최선을 다하며 멋진 1년을 보내고 돌아온 해주도 용기있고 멋지다.

나라면 어땠을까? 당장 달려갈 수도 없는 먼 타국에 사랑하는 내 아이를 1년씩이나 떠나보낸다?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결코 아니다.

해주는 그 일 년을 씩씩하게 즐겁게 늘 스마일로 성공적인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왔지만

들여다보면 그 성공은 마냥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녀의 끈질긴 노력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노처녀 홈스테이 엄마와의 갈등으로 당장 돌아가고싶다고 눈물 흘린 적도 있었고,

미국 학교 친구도 무조건 그녀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체험한 일 년은 핑크빛 환상의 현실이 아니었다. 행운의 여신이 언제나 손내밀며 그녀를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현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했고, 행운의 여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늘 스마일로 채워갔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마음자세, 성실한 노력과 끈기, 승부근성이 가져온 성공이었다.

그녀가 미국에서 그린 그림이야기와 수학시험, 어려운 리딩 시험, 결국 해낸 문학 시험, 친구 버네싸와 친구들, 미국 고등학생들의 생활, 파티문화, 홈스테이 엄마와 그 친구들, 주변 이웃들, 새로운 가족 마이크와 마마 샤론.

사실 나도 그녀의 그런 체험들이 부럽다.

바꿀 수 없는 그 값진 인생 체험들은 그녀의 용기 있는 도전과 성실한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돌아와 학교 영자신문을 만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해주의 모습을 그려본다.

그녀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만난 민영 언니의 경험담이 그녀에게 용기를 주었듯 그녀의 글이 앞으로 도전하는 이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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