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야, 반가워! -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석유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12
김형주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아침이면 자명종 시계가 우리를 깨워요.

우리는 잠옷을 입은 채 부스스한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가요.

화장실에 점등 스위치를 켜고 변기에 볼 일을 봐요.

그러고 나서 세면대로 가 칫솔통에서 칫솔을 꺼내 치약을 짜 묻히고 이를 닦아요.

그런 다음에 비누통에서 비누를 꺼내 세수를 하고...

-50쪽에서-

 

온통 석유다. 석유에서 나온 제품들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500년 전, 그러니까 기원전 3500년 전쯤 메소포타미아(지금의 이라크 지역)의 수메르 사람들은 '역청'을 재료로 조각상도 만들고 궁전의 빈틈도 메우고 접착제로도 썼단다.

그러니까 석유의 옛이름이 '역청'이다.

옛날엔 이 역청을 만병통치약이라 여겨 피를 멎게 하거나 열을 내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믿고 썼단다.

우리나라에선 회충약도 된다고 해서 아이들이 배를 아프다고 하면 석유를 한 숟가락 먹이기도 했단다.

옛날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휴~

옛날에는 지금처럼 자동차도 많지 않고 에어컨도 없어서 석유가 많이 쓰이지 않아 쉽게 싸게 많이 썼을 것 같지만 그것도 아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석유는 비쌌다고.

이런 석유는 돌에서 나오는 기름이라는 한자 뜻처럼 우리가 흔히 아는 생물들이 죽고 죽어 시체가 쌓여 흙이나 모래에 파묻힌 퇴적층에서 나온다.

그것도 맞는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무생물에서도 만들어진단다.

그리고 석유를 파내는 게 아니라 과학자들이 실험을 통해서도 석유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이 방법이 땅에서 캐는 것보다 훨씬 돈이 많이 들어 쓰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어 있었다.

땅에서 캔 석유를 담아 실어나르는 나무통이 200리터, 오는 도중 새거나 날아가서 159리터 정도만 남는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배럴~

다른 책을 읽으면서 읽었었는데 정말 석유 많이 나는 나라에서는 석유가 물보다 싸단다.

우리는 석유도 없는데 석유 수입은 3등이란다.

아! 우리나라도 석유가 난단다. 울산 앞 바다와 포항 지역, 그리고 울릉도 남쪽 바다에서 불타는 얼음가스를!

지오미!

지구를 오염시켜서 미안해~

석유의 사과는 사실 석유 탓이 아니라 석유를 캐내고 사용하는 도중에 오염물질이 나오게 된 사람들의 책임이 맞다.

유조선 사고로 기름범벅이 된 바다를 우리는 얼마전에도 봤었다.

기억해야 한다! 유조선 사고는 재앙이라는 것을!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구촌 65억의 사람들이 날마다 쓰는 석유는 약 8천5백만 배럴~

책에는 석유를 대신할 깨끗한 에너지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석유 아끼는 방법과 지구를 살리는 방법도.

텔레비전 안 보기 운동, 절전,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 줄이기, 쓸데없이 조명기구 켜지 않기, 에너지 효율 등급 높은 제품사기,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등

나 하나쯤에서 나부터로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읽고 나서 석유 상식 퀴즈를 풀어보면 읽었던 내용이 다시 떠오르면서 읽고 나서 뭐 읽었더라 하는 게 없어지고 내 지식이 될 것이다.

참으로 다양한 석유의 이모저모 이야기, 재미있고 유익했다.

받고 나서 호기심에 펼쳐 읽다가 마지막까지 다 읽어버린 책.

석유!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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