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의 축구의 세계를 먼저 보여줬다.
만화로 되어 있는 그 책은 아이가 열광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은 그 책보다 수준이 있어서 잘 볼까 했는데 책의 구조면에서도 이 책은 궁금하게 만들어 내용을 들여다보게 한다.
거기다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더 좋아라 한다.
이 책은 앞에서 얘기한 책을 읽는 아이들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하겠다.
축구의 역사와 유래, 축구 규칙,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 영웅, 다른 축구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주제별로 각각 독립된 소제목들과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
제목을 먼저 읽어봐도 읽고싶단 생각이 든다.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 왜 동전을 던질까?
선수의 등 번호는 어떻게 정할까?
축구의 세리머니가 인상적인 까닭.
골대 맞추면 정말 질까? 등
읽는데 읽는 순간 되게 궁금해지는거다.
골대 맞추면 정말 질까? 왜 그럴까? 하고 말이다.
축구의 역사와 유래는 역시 세계사의 흐름을 함께 읽을 수 있었다.
축구를 시작할 때 동전 던져서 맞추는 팀이 먼저 자기 팀에게 유리한 방향의 진영을 선택하고, 못 맞힌 팀은 먼저 공격하는 권리를 가지는 관습은 거슬러 올라가보면 로마시대의 관행이야기가 나온다.
당 시대의 사람들의 사고와 문화적인 관습으로.
이렇듯 역사와 문화와 함께 어우러진 상식들을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동물의 오줌보를 가지고 축구공을 만들어 놀았다는 이야기는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해서 발전한 축구공이 아르키메데스의 다면체의 원리로 고안되었다는 것은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공 하나에 세계가 담겨있다니 놀랍다. 최근에는 바느질 없는 공으로 대체되고 있다니 나중에는 어떤 공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다.
펠레, 야신, 마라도나, 히딩크와 우리의 멋진 선수들. 축구 영웅들 이야기는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나는 골프를 모르지만 골프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규칙이 있으며 이 운동이 어떻게 좋은지 궁금했다.
골프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와있지 않아서 잘 모르던 부분이었고 궁금했지만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약 1/3 정도가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속에 골프의 역사와 유래와 경기 규칙과 관련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다들 이름 알만한 골프 영웅들의 이야기까지.
다른 책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었기에 더 반갑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어 더 좋았다.
골프채는 왜 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버디가 무슨 뜻인지, 왜 도와주는 이를 캐디라고 하는지 등 이 책을 읽고나니 어느 정도는 골프에 대해 아는 척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좀 더 역사가 흐르고 나면 골프도 대중 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축구와 골프, 세계의 역사와 문화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