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야. 읽는데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산적들이 나타나 그간 애써 기른 농작물을 다 빼앗고 불태우고 그걸로 끝인가 했더니 다음날 또 다른 산적들이 나타나 민서가 애써 찾은 도토리나무까지 베어가고 엄마 아빠를 노예로 팔겠다고 끌고가려하는데 정말 숨이 턱턱 막혀왔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사건의 긴박감과 긴장감은 읽는 내내 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하아! 그리고 마지막 결말을 읽는데 큰숨이 절로 터져나왔다. 오래전 보았던 영화 투모로우와 워터월드가 생각났다. 이 책의 이야기는 그 이전쯤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 마지막 희망은 남아 있는 신 빙하기 이전의 시대. 지금도 기상이변은 일어나고 있고 공장과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과 가스들은 온실 효과를 더 가중시키고 지구 곳곳에서 식량난이 일어나고 있다. 값싼 중국산 먹거리가 넘쳐나고 미국소가 들어오고 한우는 값이 비싸 키우는 이들도 점점 줄어들고. 책 속 이야기가 전혀 터무니 없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아픈 지구가 보내오는 신호처럼 이 책도 하나의 경고이다. 비록 소설이고 꿈속이야기로 그쳤지만 모두가 각성하고 다시 회복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 이야기는 정말로 현실이 될지 모른다. 그것도 오래 지나지 않아.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경고의 메시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나가야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줄 미래를 항상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