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살벌한 음식의 역사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1
리처드 플랫 지음, 김은령 옮김, 노희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달콤하고 살벌한 음식의 역사

예쁘고 멋진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프랑스의 한 여배우가 우리나라의 식문화 중 일부를 거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식문화도 문화의 차이이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차이를 손가락질하며 질시할 이유는 없다.
물론 입장을 바꾸어 우리가 잘 먹지 않고 징그럽다 생각하는 요리를 먹는 문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먹어보지 못한 고기를 먹었을 때 그 요리의 재료가 무엇이든 대개 닭고기 맛이라고 한다고 한다.
그 부분을 읽는데 지구촌 오지 탐험을 하는 이들이 원주민이 거북이를 잡아 구워 먹을 때 맛을 보면서
생각보다 맛있다 닭고기 맛이 난다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물방개 튀김, 나방 케이크, 개미 알, 개미알, 고래버거, 캐비아, 뱀이며 박쥐며 쥐 꼬치구이, 양, 말, 흙
아... 정말 사람은 못 먹는 게 없구나... 어쩔 수 없는 기아 현장에선 살아남기 위해 죽은 사람까지 먹었다니.
어찌보면 견해의 차이요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식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낯선 맛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편견이 아닐까 말이다.
16세기 유럽에 들어온 새로운 식물. 1770년만 해도 독일 사람들은 이것을 먹느니 굶어죽는 게 낫다고 여겼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무엇이냐 하니... 허! 거참. 감자란다.
놀라운 음식의 역사. 그야말로 달콤하고 살벌한 음식의 역사가 가득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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